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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서울리뷰오브북스 11호 (2023 가을
저자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출판사 서울리뷰오브북스
출판일 2023-09-15
정가 15,000원
ISBN 9791197689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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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 심채경

특집 리뷰 : 냉전과 신냉전 사이
신냉전 시대, 파란만장한 첸쉐썬의 인생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 김민재
냉전의 역사 서술은 어떤 균형점을 향하고 있는가 ∥ 김학재
중국 시진핑 시대의 방향을 읽어 낼 핵심어 ‘항미원조’ ∥ 백승욱
승리하는 비결 ∥ 우동현
낡은 것은 가지 않고 새것도 아직 오지 않은 ∥ 김주희
『닥터 지바고』와 냉전의 비밀 ∥ 권보드래

이마고 문디 : 이미지로 읽는 세계
과학의 죄를 묻다 ∥ 홍성욱

디자인 리뷰
태도로서 유통을 사유하기 ∥ 구정연

북&메이커
편집자와 저자가 함께 펼치는 ‘정신의 향연’ ∥ 이승우

리뷰
사유 방식으로서의 과학 공부, 그리고 그 한계 ∥ 권석준
분노, 열정, 아쉬움 ∥ 김두얼
유전 vs. 환경, 무엇이 웃음을 닮게 하는가 ∥ 정우현
‘친○ 개혁’의 주체성과 한국 근대사 서술 ∥ 박훈
한 국어학자가 경험한, 우리 말과 글에 대한 연구와 정책의 역사 ∥ 박진호
입문자에게는 자극적인, 정치적인 미식 ∥ 박선영

문학
술병과 찢어진 책들 ∥ 진은영
카프카의 새벽 ∥ 윤경희
비교 불가 시네이드 오코너 ∥ 송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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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책꽂이
특집 리뷰:
냉전과 신냉전 사이

“《서울리뷰오브북스》 11호에서는 정전 협정 70주년을 상기하며
냉전과 신냉전 사이를 다루는 텍스트를 읽는 특집을 마련했다.
냉전의 기원과 종식, 그리고 냉전이 남긴 것에 대해 돌아보고자 함이다.
(……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에서 조명하고 다층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
이 특집 서평의 묘미라면, 이번 호도 틀림없다.”
―심채경, 「편집실에서」 중에서

오늘날 우리는 경제, 문화, 항공 우주 공학 분야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신냉전’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서울리뷰오브북스》 11호에서는 ‘냉전과 신냉전 사이’를 다루는 여섯 권의 책을 읽는다. 냉전의 기원과 종식, 유산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특집 리뷰에서는 정치와 과학의 관계, 역사 서술, 중국 시진핑 체제의 방향성, 한미 동맹과 주한미군 문제, 냉전과 문학 등 냉전과 신냉전에 대한 다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진다. 과학 칼럼니스트 김민재는 중국 우주 탐사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과학자이자 매카시즘의 희생양이었던 첸쉐썬의 일대기를 읽는다. 사회학자 김학재는 한국어로 첫 완역 출간된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의 기원』을 다시 펼치며, 한국전쟁의 기원에 관한 논쟁을 되짚어 본다. 사회학자 백승욱은 ‘항미원조’라는 키워드로 중국 시진핑 체제의 방향성을 탐독한다. 과학기술학자 우동현은 냉전의 종식을 지구사적으로 조명하는 역사서를 통해 냉전사를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여성주의 정치경제학자 김주희는 한미 동맹의 군사화된 환경이 낳은 기지촌과 같은 낡은 유산들을 되돌아본다. 편집위원 권보드래는 이념 대결의 시대에 『닥터 지바고』가 출간되는 과정의 첩보전과 선전전을 풀어낸 소설을 읽는다. 이처럼 특집 리뷰에는 ‘냉전과 신냉전 사이’를 다루는 텍스트들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담겨 있다.

“그의 말대로 ‘학문에서는 경계와 멈춤이 없어야’ 한다.” 김민재는 「신냉전 시대, 파란만장한 첸쉐썬의 인생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에서 ‘중국 로켓의 아버지’ 첸쉐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