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조선왕조실록에서 실천이 따르는 해답을 찾다
1장 인종, 짧은 재위기간, 펼쳐보지 못한 꿈
조선의 세자, 어떻게 길러졌나?
24년간 세자 자리에 / 세자의 하루는 바쁘다 / 반비례의 아이러니
살얼음을 걷다
작서의 변 / 두 번의 식중독 사건 / 세자궁은 불타오르고 / 세자를 위협하는 세력들
전하, 수라를 드시옵소서
지나친 예와 효는 병을 부르고 / 세자 24년, 임금 8개월
인종, 무엇을 남겼나?
세자 시절 배운 것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남은 이야기? 왕위 계승의 적장자 원칙
2장 명종, 수렴청정과 간신·도적이 들끓던 시대
중종의 불씨를 이어받다
대윤과 소윤의 등장 / 불씨가 남아 을사사화로
수렴청정으로 정사를 시작하다
오라비를 희생양 삼은 문정왕후 / 정적 제거에 나선 문정왕후 / 태풍의 눈이 된 수렴청정
남은 이야기 - 수렴청정은 어떻게 했나?
을사사화, 태풍이 몰아치다
을사사화의 방아쇠가 당겨지다 / 숨어 있는 불씨
양재역 벽서 사건
죄를 묻는 청죄단자를 올리다 / 충신은 사라지고 간신배가 들끓다
직필한 사관을 죽인 명종
문정왕후, 선종과 교종을 부활하다
사찰은 번성하고 백성들의 반감은 쌓이고 / 문정왕후 사후, 불교는 제자리로
맞수 대결, 문정왕후의 윤원형과 명종의 이양
정치 맞수, 나쁜 점이 닮았다 / 호랑이로 호랑이를 대적하게 했으나…
모이면 도적이고 흩어지면 백성이다
구월산 도적 임꺽정 / 가짜 임꺽정이 잡히다 / 서임아, 서임아, 끝내 투항하였느냐 / 백성과 도둑은 한 끗 차이
3장 선조, 풍전등화의 나라, 이순신과 민초가 일어서다
선조의 홀로서기
역사 바로 세우기를 하다 / 공신의 기득권을 무너뜨리지 못한 선조
경계의 말을 남기고 떠난 이황
이황, 「성학십도」를 올리다
선조와 이이의 줄다리기
‘구도 장원’ 이이, 『동호문답』을 올리다 / 참화를 막기 위한 상소 / 경장을
역사교양 전문 PD가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쓴 책
다큐멘터리는 사적인 감정이나 선입관을 빼고 철저한 사실을 근거로 객관적 시각을 전달하는 것이 생명이다. 저자 왕현철은 KBS PD로 입사해 , <역사추리> 등을 만들면서 그런 훈련을 받았고, 그를 바탕으로 역사 프로그램 을 만들었다. KBS를 퇴직한 후 8년째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며 책을 펴내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이 수두룩했고, TV 드라마 등에서 잘못 알려진 내용도 발견했다. 무엇보다 조선의 왕, 수많은 신하들과 시공간을 초월해 대화를 나누는 것에 희열을 느꼈고,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것이 즐거웠다.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3권은 우리가 역사를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선왕조실록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충실하게 들여다보고 깊이 있게 해석한다. 마치 TV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종, 짧은 재위기간, 펼쳐보지 못한 꿈
『왕PD의 토크멘터리 조선왕조실록』3권은 인종, 명종, 선조, 광해군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종은 조선 27명의 왕 중에서 재위기간이 8개월로 최단기간이다. 그는 부왕의 상제에 대한 지나친 효로 목숨을 앞당겼고 업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24년 동안 세자 자리에 있었다. 인종을 통해 조선시대의 왕에게 효란 무엇이었는지, 조선의 세자는 어떻게 길러지고 미래를 준비했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명종, 수렴청정과 간신·도적이 들끓던 시대
명종은 22년 동안 재위했다. 12세에 왕위에 올라 모후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으로 어머니의 눈치를 봤다. 문정왕후는 아들을 왕위에 올렸음에도, 이에 그치지 않고 을사사화와 양재역 벽서 사건으로 수많은 선비를 정적으로 몰아 죽였고, 성리학의 나라 조선에서 불교를 중흥했다.
명종은 어머니와 그 세력의 틈바구니에서 벗어나려고 자신의 세력을 키워 맞서고자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이 시기 백성의 삶은 너무나 고단해서 임꺽정 같은 도적(백성에게는 의적이 날뛰었다.
선조, 풍전등화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