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CHAPTER1 미혼부 연예인의 대시를 받는다는 건
운명은 우리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데려다 놓았다 / 미혼부 연예인의 대시를 받는다는 건 / 마음이란 건 이렇게 순식간에 휙휙 노선을 바꿔버린다 / 서로의 빨래가 섞이는 일 / 궤도 안의 여자, 궤도 밖의 남자 / 현실과 환상, 그 사이 어딘가 / 내가 누구냐고 묻는 그들에게 /결혼이라는 말에 그의 동공은 흔들렸다 / 사랑에 눈이 멀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봐 / 의외로 어렵고 쉬웠던
CHAPTER2 사랑은 사랑 그 자체로 충분해
내가 알 수 없는 이야기/ 사랑은 사랑 그 자체로 충분해 / 선플과 악플 사이 / 나 이 사람을 믿어도 돼? / 승현이 다시는 넘어지지 않도록 / 다이아보다 승현 / 우리들의 할머니 / 연애는 끝났다
CHAPTER3 환상의 그대는 환장의 그대로
남의 남편 욕은 하는 거 아니잖아요 / 환상의 그대? 환장의 그대! / 영역의 문제 / 첫 번째 부부싸움 / 말하지 않는 남자 / 많은 감정을 감당해온 그녀에게 / 나도 시댁이 싫다 / 때론 둘이어서 외롭다
CHAPTER4 우리가 사는 선택의 순간들
연예인과 산다는 것 / 연예인 아내의 숙명이랄까 / 임신을 시도하다 이혼을 말했다 / 이혼은 말처럼 쉽지 않다 / 결혼 3년 차 떠난 신혼여행 / 인생은 예상치 못한 맛에 살지 / 미워하다가도 사랑한다 / 우리가 사는 선택의 순간들
에필로그
오늘도 결혼이라는, 삶이라는 허들을 넘는 당신에게
결혼보다 방송작가라는 일이 더 중요했던 30대 중반을 지나는 작가에게, 느닷없이 김승현이라는 미혼부 연예인이 깜박이도 켜지 않은 채 돌진한다. 결혼 상대로 ‘미혼부 연예인’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던 작가는 “웃기는 사람 다 보겠네. 허, 별꼴이야.”라고 생각하다가도, 어느새 애가 타도록 그의 연락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젊을 땐 재고 재다가 어느새 주변엔 괜찮은 사람은커녕, 이런 남자까지 만나야 하나? 싶을 때 나타난 김승현. 이전 남자들과 달리 집안 수준, 외모, 나이, 월급 따위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준 치사함 0% 남자. 급속도로 사랑에 빠진 작가는 미혼부 연예인이라는 허들을 넘어 결혼에 골인하지만, 결국 이혼을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마주한다.
우리가 사는 선택의 순간들을 지켜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작가는 이혼 위기에 있을 때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찰나 같은 사랑에 목숨 걸고 결혼한 자신을 원망하는 글을 쓰려고 했다. 많은 걸 감수하고 결혼했지만, 자신밖에 모르는 그에 대해 원망하는 글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쓰면서 깨달았다. 자신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또 결혼에는 상대방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아프고 시린 성장통을 딛고 일어설 때 나의 선택을 오롯이 지켜낼 수 있음을.
미혼부 연예인과의 연애와 결혼 과정이 담긴 이 책은 평범해서 더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재치있게 풀어낸다. 결혼을 앞둔 누군가에게는 선행학습이, 그 시간을 이미 지나친 누군가에게는 그동안의 삶에 대한 위로를 전할 것이다.
브런치스토리 콘텐츠 결산 베스트셀러,
네이버 연애판 조회수 50만 뷰를 기록한 글
장정윤 작가는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쓴 글들을 브런치스토리에 올렸다. 장정윤 작가만의 시니컬한 유머와 경쾌한 문체가 돋보이는 글은 단숨에 몇십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으며 ‘2022년 브런치스토리 콘텐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