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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피의 달빛 담요 - 너른세상 그림책 (양장
저자 에일린 스피넬리
출판사 파란자전거
출판일 2024-03-04
정가 14,500원
ISBN 9791192308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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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소피의 생애 최고의 작품

어렸을 때부터 실 짜는 솜씨가 남달랐던 소피는 시간이 지나 혼자 살 나이가 되어 독립합니다. 새로 터를 잡은 비이크맨 씨네 하숙집에서도 소피는 주변을 살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죠. 하지만 소피를 발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소리를 지르며 쫓기 바빴답니다. 흉측하고 더럽다며 소피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죠. 이리저리 쫓기다 3층 계단 앞에 선 소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고단하고 긴 여행을 시작했어요. 3층에 도착해 뜨개질 바구니에 자리를 잡은 소피는 어느덧 할머니가 되어 있었어요. 3층에 사는 젊은 여인은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달랐어요. 소피를 쫓지도 소리를 지르지도 않고 욕하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미소를 지었어요. 소피는 안심했어요. 젊은 여인은 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털신과 스웨터를 뜨고 있었어요. 하지만 실이 다 떨어지고 실을 살 돈도 없었죠. 아기가 태어나면 덮어 줄 담요라곤 주인아주머니가 준 군데군데 구멍 난 담요밖에 없고요. 그때 소피의 눈이 반짝였어요. 할머니가 된 소피이지만 소피는 일생일대의 작품을 만들기로 마음먹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소피는 태어날 아기가 덮을 담요를 무사히 짤 수 있을까요?

뛰어난 영감과 기억 속 따뜻한 마음의 결실

베스트셀러 『엄마가 오늘 밤에 집에 오시면』으로 함께 작품활동을 한 에일린 스피넬리와 제인 다이어가 만나 완성한 이야기입니다. 제인 다이어는 소피를 그릴 때 육아 거미라는 특이한 습성을 지닌 거미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거미 대부분은 먹이를 잡기 위해 거미줄을 사용하지만, 육아 거미는 아기 거미를 숨기고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한 가지 목적으로 거미줄을 사용한다고 해요. 에일린 스피넬리는 젊었을 때 살던 하숙집에서 이웃에게 얻은 낡은 담요를 아기에게 덮어 주던 젊은 엄마를 잊지 않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기억 속 아기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담요를 선물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지었다고 해요. 두 작가의 특별한 만남에서 얻은 영감과 기억이 아름다운 결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