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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조하기
저자 캐스 R. 선스타인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23-12-15
정가 18,000원
ISBN 9788932923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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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5
서론: 사회적 영향의 위력 15
1장 동조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29
2장 폭포 현상 65
3장 집단 극화 127
4장 법과 제도 157
결론: 동조와 그에 대한 불만 223
감사의 말 229
정치에서 법에 이르기까지 현명하게 동조하는 법

『동조하기』는 네 개의 장으로 나뉜다. 1장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포괄적인 주제를 다룬다. 많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그들의 개인적인 신호─무엇이 진실이고 옳은지에 대한─를 억압하고 있으며, 이런 억압이 사회에 중대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폭포 현상을 살펴본다. 폭포 현상으로 하나의 생각이나 관행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빠르게 확산되고, 잠재적으로 급진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3장에서는 집단 극화에 초점을 맞추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집단이 어떻게, 왜, 어떤 상황에서 극단으로 가는지 살펴본다. 4장에서는 제도를 탐구한다. 이 책에서 논의된 대부분의 동조 행동은 보통 사람들에게 합리성과 분별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 어떤 의심에 직면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견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정이야 어쨌든 그들이 우리보다 더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이의를 제기할 때는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들이 옳을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은 이의 제기를 당하는 것을 마냥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하기를 꺼리는 이유는 단지 신중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예의상 그런 경우도 많다. 하지만 동조는 심각한 위험을 만든다.

동조하는 사람들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반대자들은 반사회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여겨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다. 경우에 따라서 동조자들은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반면에, 반대자들은 그런 유대를 위태롭게 하거나 갈등을 불러오기도 한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측면에서는 이런 일반적인 생각이 완전히 뒤바뀐다. 대부분 군중을 따르는 행동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이지만, 스스로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무언가를 개인들이 말하고 실천하는 것은 사회적인 이익을 위해서이다. 제대로 작동하는 기관들은 부분적으로는 반대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하지만 주로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동조를 억제하고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