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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천개산 패밀리 1 - 특서 어린이문학 3
저자 박현숙
출판사 특서주니어
출판일 2023-09-25
정가 14,000원
ISBN 979116703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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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산66번지의 개들 / 죽거나 말거나 무슨 상관이야? / 이름은 없어도 버림받진 않았어 / 좋은 사람은 없어 / 어묵이 사라졌다 / 바다야, 아프면 안 돼 / 대장이라고 봐주지 않아 / 대장과 번개의 충돌 / 번개가 사라졌다 / 들개가 뭔지 알아? / 산 밑으로/ 흰 개를 만나다 / 딱 한 번만 더 훔치는 거야 / 우리는 똑같은 들개야 / 나의 새로운 이름

『천개산 패밀리』 창작노트
동화 작가 박현숙이 ‘문학의 힘’을 통해
세상에 꼭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천개산 패밀리』 속 들개들에게 ‘이름’은 의미가 크다. 개 농장에서 탈출한 얼룩이처럼 ‘이름 없는 개’는 시시하고 보잘것없는 개라는 말처럼 들리지만, 유기견 바다와 미소, 번개처럼 이름이 있는게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름을 붙여준 주인에게서 버려졌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잠깐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키우기 시작한 동물들을 버리고 나면, 그들은 어디로 향할까? 박현숙 작가는 주인에게서 버려진 개들이 모여 살아가는 ‘천개산’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켰다. 능청스러운 문장과 상상력 넘치는 사건으로 이끌어 나가는 버려진 개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간 많은 동화로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박현숙 작가가 꼭 쓰고 싶었던 이야기, 자신 있게 선보이는 역작이다.

『천개산 패밀리』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언젠가 제가 실제로 만났던 강아지들이랍니다. 우리 독자들이 『천개산 패밀리』를 읽으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작가 인터뷰에서

‘함께’라는 따뜻함을 전하는 동화와
이야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애니메이션처럼 생생한 그림!

들개들끼리 살아가는 산속 생활은 척박하고 위험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천개산 들개들은서로를 위하는 나눔과 배려 그리고 ‘함께’라는 따뜻함을 배워 나간다. 주인이 산속에 버리거나, 이사를 하며 빈 동네에 버리고 갔어도 끝까지 인간을 미워하지 못한다. 조난당한 인간을 두고 도울 것이냐 돕지 않을 것이냐 논쟁이 일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려 애를 쓴다. ‘천개산 패밀리’의 모습은 반려동물을 선택할 때의 신중함과 끝까지 가족이라는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을 불러일으킨다.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박현숙 작가가 써낸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길개’ 작가의 그림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이 생생하면서도 상황을 재해석한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디지털 작업과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