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 ‘붙여 넣기’만 하면 숙제 끝!
새 컴퓨터가 생긴 서준이는 가족과 함께 정한 컴퓨터 이용 시간도 어긴 채 게임 삼매경입니다. 문득 학교 숙제가 생각난 서준이는 복사, 붙여 넣기로 5분 만에 숙제를 해치운 뒤 잠이 들지요. 다음 날 수업 시간, 씩씩하게 숙제를 발표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앞선 연우의 발표와 내용이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연우의 숙제를 베껴 온 사실이 드러난 서준이는 결국 선생님께 꾸중을 듣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서준이는 자신의 생일날, 가장 좋아하는 친구 한별이가 연우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맙니다. 너무나 얄미운 연우를 골탕 먹일 계획을 세우는 서준이. 그 계획은 대체 무엇일까요?
디지털 악당이 뿌린 가짜 뉴스!
학교 익명 게시판에 ‘무인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친 아이를 보신 분은 제보 부탁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그 글을 본 서준이의 머릿속에는 연우를 골탕 먹일 계획이 번뜩 떠오릅니다. 그러고는 학교 게시판에 무인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이 바로 연우가 아닐까 하고 추측하는 게시물을 올리지요. 십 분도 지나지 않아 서준이네 반 단체 대화방에서 연우는 어느새 물건을 훔친 도둑이 됩니다. 다행히 진짜 도둑이 잡힌 덕분에 연우의 누명은 바로 벗겨졌지만, 화장실에서 연우의 울음소리를 들은 서준이는 죄책감에 마음이 불편합니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학교에 간 서준이는 모두가 휴대폰을 보며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친구들은 어젯밤 놀이터에서 서준이가 춤을 추고 있는 영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장기 자랑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모두 웃는 것도 서러운데 게시물에 달린 악성 댓글까지 본 서준이는 눈물이 핑 돕니다. 장기 자랑에 나갈 사람을 바꾸는 게 좋겠다는 친구들 속에서 서준이를 감싸 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연우였습니다. 열심히 연습하면 잘할 수 있다는 따뜻한 말에 서준이는 자신이 연우에게 벌였던 일에 대한 죄책감이 더욱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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