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서 무엇을 더 바랄 수 있단 말인가! -『더 타임스』
★ 『더 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 ★
★ 공쿠르상 수상 작가 ★
★ 프랑스 8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
이 시대의 발자크, 피에르 르메트르
새로운 역사로 돌아오다
이 시대의 발자크로 칭송받는 거장 피에르 르메트르의 신작 『대단한 세상』이 출간되었다. 55세의 늦은 나이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해 공쿠르상까지 거머쥐며 단숨에 프랑스 문단의 거목이 된 르메트르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그리는 야심 찬 기획을 선보이며 프랑스 리얼리즘의 전통을 계승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르메트르는 프랑스 근대사를 10여 권의 소설로 다루겠다고 공언하고 『오르부아르』를 비롯해 『화재의 색』과 『우리 슬픔의 거울』로 이어지는 <재앙의 아이들> 3부작으로 이미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까지의 시기를 다룬바 있다. 『대단한 세상』은 새로운 4부작의 시작으로, 이 4부작에서 르메트르는 프랑스 현대사에서 <영광의 30년>으로 일컬어지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프랑스 경제가 비약적으로 성장한 시기를 다룬다. 아직 전후의 혼란이 수습되지 않은 이 시기를 다룬 『대단한 세상』은 프랑스에서만 80만 부가 넘게 팔리며 대형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꿈을 좇아 떠난 펠티에 집안 네 형제가 마주하는
뜻밖의 세상과 예상치 못한 운명
소설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자란 네 형제를 주인공으로 하여 펼쳐진다. 각각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는 데 실패하고 파리에서 새 삶을 모색하는 장, 연락이 끊긴 동성 연인을 찾으러 사이공으로 향하는 에티엔, 고등 사범 학교에 입학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언론사에 입사한 프랑수아,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가출한 엘렌이다.
독자들을 처음 사로잡는 것은 인도차이나 사이공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이다. 에티엔은 그곳에서 연락이 끊긴 레몽이라는 연인의 행방을 찾아 나서나 그 연인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작 그가 목도하는 것은 온갖 군상이 모여 있고 군사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