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남몰래 흘리는 눈물
1부 60년대생, 그들은 누구인가?
1장. 다 같은 60년대생이 아니다
50대 중반, 25년 근무, 3분의 2가 예상치 못한 퇴직
79달러에 태어나 3만 달러에 퇴직
강한 응집력을 가진 세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누구보다 ‘노력’을 믿는 세대, 노력은 보답되었는가?
승자와 패자의 격차, 세대 내 불평등
‘마처 세대’의 실현 불가능한 은퇴
2장. 아직 일하고 싶다
비정규직으로 여는 인생 2막
재취업 노마드족
재취업 노마드에서 생존하는 5가지 전략
평생 일만 해야 하는가?
정년 연장과 청년 일자리
3장. 액티브 시니어 전성시대
5070 전성시대
액티브 시니어가 가진 자산
산업사회에서 자산사회로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오해
데모테크에 주목하라
2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4장. 티토노스의 비극
삶의 재구조화
노후 준비 상태는?
중고차시장과 재취업
시간과 공간 과잉 사회
n차 인생과 1인 1기
아파트 공화국의 미래
자산 서식지를 옮겨라
5장. n차 인생을 준비하라
당신의 아레테는 무엇인가?
인출이 축적보다 어렵다
60대 은퇴자산, 백두산 아닌 개마고원 모양으로
꼭 지켜야 할 본질 가치
은퇴승수 300, 인출률 4퍼센트
계좌는 전진 배치, 연금은 후진 배치
부동산 간접투자의 활용
주택연금과 자린고비
6장. 지속가능한 노후 생활을 위하여
인생 오후, 1에서 0으로 변하다
은퇴 부부에게 필요한 3공
남편과 아내의 깊은 슬픔
부부 버킷리스트
새로운 멍에를 매자
인생 후반 5대 리스크
3부 새로운 길을 향하여
7장. 세대 간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죄수의 딜레마
고령사회 연착륙을 위한 10가지 과제
‘실버 민주주의’와 ‘도망치는 세대’
고령사회 대응은 노동시장에 있다
선노노 후노소(先老老 後老少
상속세와 재산세의 최적점
상생 연금 개혁
에필로그_길을 고르는 세대
주석
참고문헌
일인당 GDP 79달러에 태어나
3만 달러에 퇴직하는 세대…
‘마처세대’ 60년대생, 그들은 누구인가?
세대론의 무용함을 말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60년대생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특수성은 자명하다. 베이비붐 세대의 허리이자 고도성장기와 민주화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은 세대, 외환위기를 거치며 오늘날의 양극화 지형을 탄생시킨 세대다. 이제 이들은 하나둘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고 있지만, 고령사회로 진입한 지금 세대교체는 쉽게 일어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고도성장기와 민주화의 주역이었던 이들은 다시 초고령사회의 주역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60년대생을 ‘부자 세대’라고들 여기지만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들의 은퇴 후 삶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살펴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60년대생은 어떤 사람들인가? 이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예고 같은 건 안 하죠. 뒤통수 맞고 바로 나가는 거죠. 그건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예요.”
(「1장 다 같은 60년대생이 아니다」, 19쪽 발췌
50~60대 중 3분의 2가 예상치 못하게 빠른 퇴직을 맞이한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50~69세 1,808명을 대상으로 퇴직과 재취업 현실을 조사했다. 이들의 평균 퇴직 연령의 중간값은 54세였으며, 평균 근속 연수는 25.3년이었다. 평균 근속 연수가 이렇다 보니 대부분은 노후 준비가 여의치 않다. 자연스럽게 재취업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수밖에 없다. 이처럼 5060 은퇴자의 83%가 재취업의 길을 걷는데, 문제는 재취업 시 근로조건이 열악해진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소위 ‘부자 세대’라 불리던 60년대생은 허상인가? 1997년 외환위기와 뒤이은 1999년 대우 사태와 2003년 카드채 사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차례로 겪으며 우리나라는 크게 흔들렸다. 개인의 삶도 나뉘었다.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위기가 아니었다. 게다가 IT혁명을 비롯해 산업구조가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