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무의 군대가 전쟁의 제단에 들이닥치고 여섯 마리 말이 도망친다
2장/ 마르쿠스가 카니세리움에 쫓기며 플리니 공국을 향해 달린다
3장/ 에이어리가 폴로 공국의 기병대를 상대로 흙으로 만든 벽을 세운다
4장/ 놋 왕 페누아가 여유롭게 소설을 즐기다가 때 이르게 찾아온 방해꾼을 맞이한다
5장/ 겁이 많은 칼디가 여행을 결심하자마자 믿을 수 없는 소식이 찾아온다
6장/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의 대답에 레푸스의 인내심이 바닥나 버린다
7장/ 나, 이름 없는 관찰자가 사실과 상상이 뒤섞인 기억을 고백한다
8장/ 다이아몬드 카분이 마침내 에메랄드 라토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9장/ 고생 끝에 찾아온 플리니가 마르쿠스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
10장/ 데스커드와 투란이 다사의 흔적을 쫓다가 새로운 적과 맞닥뜨린다
11장/ 용감한 테리아와 가족들이 서로 의견을 굽히지 않은 끝에 뿔뿔이 흩어진다
12장/ 아크마트 대공을 만난 에이어리가 그의 언변에 설복되어 새로운 나라로 출발한다
13장/ 카르멘이 카분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하늘이 육각형으로 변한다
14장/ 바락 나지에가 자유 동맹의 수상한 대접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15장/ 에이어리가 자유 동맹을 침략하고 지도자와의 면담을 요구한다
작품 해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서막이었다.
작품 속 세계를 조망해 주던 ‘나, 이름 없는 관찰자’가
자신이 1대 대장장이 왕이었음을 밝히며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대장장이 왕」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1권에서 넓은 세상을 돌아보고 제국의 황제와 젤레즈니 여왕까지 만나겠다는 당찬 포부가 담긴 편지를 남기고 신전을 떠난 에이어리는, 2권에서 용 크릉흥다르흐를 만나 새로운 문자를 획득하고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며 성장하기 시작한다. 3권에서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되는 에이어리는 그를 마법사 왕국으로 인도하는 구원자를 만나 또 다른 변화의 길목으로 들어서고, 4권에서 에이어리의 몸 안에 있던 ‘알’이라고 불리우는 마법 덩어리를 꺼내 마법사 왕국의 왕 라토의 몸 속으로 집어넣으며 마법과 신과 인간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5권에서는 겨울의 아루에 골짜기에 갇히지 않고 마침내 폴로 공국에 도착한 에이어리가 폴로 공국의 아크마트 대공으로부터 곧 일어날 전쟁에서 입장이 확실치 않은 자유 동맹에 가서 상황을 파악해 줄 것을 부탁받고 홀로 자유 동맹으로 떠나 자유 동맹 지도자와의 만남을 요청한다. 동시에 1권부터 5권까지 꼭 한 번씩 등장하여 작품 속 세계를 조망해 주던, ‘나, 이름 없는 관찰자’가 자신이 1대 대장장이 왕이었음을 밝히는데…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서막으로 여겨질 만큼 작품 속 세계를 뒤흔들며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대장장이 왕」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신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셨으면서 왜 명령을 내리지 않고 침묵하시나요?”
“신은 우리가 그 힘을 어떻게 쓰는지 시험하시는 거란다.”
5권에서 단연 흥미로운 장면은 1권부터 5권까지 꼭 한 번씩 등장하여 작품 속 세계를 조망해 주던, ‘나, 이름 없는 관찰자’가 자신이 1대 대장장이 왕이었음을 밝히는 부분이다. 신이 능력을 부여할 정도로 특별했던 그는 막상 신의 능력을 얻고 나서는 공명심에 위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이 그런 삶을 선택하는 바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