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5
골목길 _14
여름날 _16
오늘 이시간... _18
바람의 향기 _21
닮은 모습 _24
아픈 마음... _27
물결 _30
밤그림자 _35
기다림 _38
가을 길목 _41
추석 명절 _43
안부 전화 _46
흔들리는 마음 _49
계절의 문턱 _52
산 그늘 _54
함께하는 하루 _56
기억이 머문곳 _58
단풍잎 _63
가을길 _65
가을밤 _69
억새풀 _71
소중한 삶 _74
낙엽은... _78
저무는 가을 _80
추억의 길목 _82
낙엽, 길을묻다 _85
가을 빗소리 _88
계절 여행 _91
마지막 잎새 _94
또 다른 하루 _97
겨울 향기 _101
시골 풍경 _104
먼 산 _107
시골 추억 _110
눈꽃 _113
그리움이 노을속으로... _116
그대 나에겐... _120
그러나 그들은... _122
강추위... _124
겨울꽃 _128
세월의 강 _130
봄 햇살 _134
여정 _136
돌이켜 보면 _139
터미널 향기 _142
꽃망울 _145
봄소식 _148
사랑이라는... _150
꽃망울 _154
봄꽃 _158
개화 _162
시간의 미학 _164
들풀 향기 _167
봄빛 _170
덧없는 시간 _173
봄 이야기 _176
소생하는 하루 _179
숲, 그리고... 이야기 _181
멈추면 보이는곳 _184
애기똥풀꽃 _187
저무는 하루 _190
붉은 장미꽃 _193
솔꽃 _195
아차산 휴게소 _198
장미꽃 숨소리 _201
유월의 하루 _204
산울림 _206
초여름 _208
6월의 바람소리 _212
어둠 젖은 밤 _214
책 속에서
골목길 여름은 / 지나가는 자동차로 / 토해내는 더위로 일렁거린다 // 들 창가 너머에 / 연초록에 잎새들이 / 무더운 여름 바람에 지친듯 // 카페 앞 화단으로 / 더운 열기에 헐떡이는 / 화초와 수국들이 힘겨워하네 // 시원한 카페엔 / 향기로운 커피 향기와 / 달콤한 빵 내음이 공존하고 // 잔잔히 들려오는 / 감미로운 음악 소리로 / 여름날의 휴식 시간을 달래며 〈골목길〉 中
느티나무 그늘 아래 / 기대어 앉은 벤치에 있노라면 / 매미 소리가 청아하게 들려옵니다 // 오호라, / 이것이 우리에게 / 자연이 배려해 만들어준 /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인 향기로다 // 이 또한, / 이렇게 보편적으로 /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이 / 또 다른 단편적인 삶의 방식인 것도 // 한 구비 넘어가는 / 새로운 시간의 너비를 / 새삼 다시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도 〈기다림〉 中
가을 향기 가득한 / 단풍잎 물든 산자락엔 / 뽀얀 물기 먹은 안개가 내리고 // 한잎 두잎 떨어지는 / 예쁘고 고운 낙엽들이 / 하나둘 낙엽 위에 포개져 쌓이는데 // 산자락 숲길을 따라 / 숨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 자박자박 걸어가던 가을바람도 // 산 능선으로 즐비한 / 떡갈나무, 갈참나무 아래 / 너럭바위에 걸터앉아 쉬어가리니 〈억새풀〉 中
맑고 푸른 창공으로 / 쩡~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 추운 겨울은 이 세상에 다가와 앉습니다 // 창밖 나뭇가지에 앉은 / 어제 내린 눈이 바람에 밀려 / 하얀 모습으로 눈보라치는 겨울입니다 // 겨울을 알려주는 / 소리와 모습을 바라보면서 / 움츠러드는 내면에 마음 다독입니다 // 엷디엷은 햇살이 / 겨울 하늘 속에서 뒷걸음치며 / 다가와 슬쩍 차디찬 가슴을 녹여주고 〈겨울 향기〉 中
깊어져 가는 시골길에 / 눈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 홀로 고독하게 걸어가는 나그네 // 아무도 걷지 않은 / 하얗게 눈 내린 산책길은 / 어둠 속에 내리는 무한한 정적 감 // 외로움이 담긴 눈길 / 다시 그 길을 되돌아보며 /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