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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직업으로서의 대필작가 :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대필작가의 모든 것
저자 이재영
출판사 시월
출판일 2024-03-14
정가 18,000원
ISBN 97911919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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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부 대필과 _____
대필과 나
대필과 행운
대필과 사람
대필과 관계
대필과 소양
대필과 마감
대필과 돈
대필과 갑을
대필과 성장
대필과 미래
대필과 확장

2부 대필이라는 일
글 쓰는 게 좋았을 뿐
나의 책을 낸다는 건
대필작가가 되기까지
글과 마음
질문보다 듣기
말과 문장 사이
경험의 쓸모
생활의 방식

+ 재영’S TIP 1 - 대필작가가 되려면
+ 재영’S TIP 2 - 대필의 프로세스와 종류

맺는 말 오늘의 수고를 다하겠다는 마음
‘대필작가’는
자신의 글을 놓지 않으면서
동시에 글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업이다!

‘대필작가’는 누군가에게 생소하겠지만, 출판계의 생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매우 친숙하고 익숙한 직업이다. 누구나 이름을 알고 있는 유명인, 인플루언서, 연예인, 정치인들의 책 중 그들이 직접 원고를 쓰는 경우는 30%를 채 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은 대필작가를 통해 원고가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이렇게 출판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직업임에도 대필작가는 그 비중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알려지지 않았다.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얼마나 버는지, 어떻게 일을 구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등등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다. 그래서 대필작가는 그간 존재하는 그림자이자, 숨 쉬는 유령에 가까웠다.
<직업으로서의 대필작가>는 ‘잘 벌고, 잘 사는’ 15년 차 대필작가 이재영이 밝히는 대필작가에 관한 책이다. 이재영 또한 대필작가라는 이 일을 당당하게 밝히기까지, 꽤 괜찮은 직업이라고 인정하기까지 꽤 오랜 세월이 걸렸음을 인정한다. ‘잘못한 것도 없고 켕길 것도 없지만 양지보다는 음지를 연상하게 하고, 당당함보다는 은밀함이라는 단어와 더 어울린다. 평생을 숨죽여 지내야 하는 형벌을 받은 듯 어쩐지 쉬쉬하게 되는 그런 일’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대필작가는 꽤 괜찮은 직업이다. ‘성인이 되어 스스로를 먹여 살리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풍요를 가져다’ 줬고, 밀도 있는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비록 없는 듯 가려졌지만 비교적 안온한 직업의 세계에 속해 있다. 또 대필작가라고 해서 언제나 누군가의 뒤에 숨어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필은 언제든 또 다른 기회를 부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을 출간할 수도 있다. <직업으로서의 대필작가>는 그야말로 대필작가의 그 모든 내용을 담은 책이다. 대필작가로 먹고살기 위한 노하우, 좋은 인터뷰어가 되는 방법, 말을 글로 옮기는 과정, 끊임없이 일을 구하는 저자만의 필살기는 물론 대필작가로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