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인의 고고학과 역사(Archaeology and History of Toraijin』
한국어판을 내면서
도면/표 목록
지도 목록
일러두기
감사의 말
서문(Preface
서론
Ⅰ. 주제의 중요성: 渡來人
Ⅱ. 철기/철공기술의 傳播/移植: 事例
Ⅲ. 정체: 그들은 어디에서 왔고, 열도에 무엇을 공헌했는가?
Ⅳ. 이주의 밀고 당기기의 역학
Ⅴ. 이 책의 주 목적: 일곱 가지 질문
Ⅵ. 이 책에 인용된 연구자료
고고자료
사료
제1장 / 쌀[水稻作技術]을 전파/이식한 도래인
Ⅰ.역사적·문화적 배경: 한반도 중기 무문토기사회의 송국리 유형 문화 (c. 900~400 BC
1. 송국리식 토기
2. 취락
3. 농경
4. 석기
A. 농공구
B. 의식용 무기
5. 청동단검과 청동기 제작
6. 방직기술
7. 위신재 및 정치 권력의 상징
8. 무문토기시대 중기의 매장 의례
A. 거석 매장 구조: 지석묘
B. 석관묘
C. 옹관묘
9. 새로운 사회복합도
10. 무문토기시대 중기 사회의 밀고 당기기의 역학
Ⅱ. 벼와 벼농사기술에 익숙한 도래인들이 일본열도에 도착하다
1. 대륙에서 온 새로운 사람들
2. 열도에 나타난 새로운 주거 유형
3. 열도에 나타난 새로운 묘제
A. 지석묘(거석묘
B. 석관묘와 옹관묘
4. 초기 도래인의 기여
A. 九州 북부의 수도작
B. 토기
C. 석기
D. 방직기술
5. 彌生時代 편년 문제
6. 기타 제문제/논란에 관한 전반적 합의
제2장 / 청동기/제작기술을 전파한 彌生(야요이 중기의 도래인 (c. 350 BC~AD 50
Ⅰ. 역사적·사회/문화적 배경: 무문토기시대 후기 (c. 400~50 BC
1. 마한 전기의 세형동검문화
2. 철기와 철기 생산
3. 무문토기시대 후기 토기
4. 무문토기시대 후기의 매장 의례
A. 서북지방
B. 서남지방: 마한 전기
C. 동남지방
5. ‘삼보’: 검, 경, 곡옥
6. 무문토기시대 후기의 밀고 당기기의 역학
Ⅱ
현재도 진행 중인 한일 관계 토론에서 2000년과 2001년 두 가지 특별한 사건이 목격되었다. 지난 2000년 저명한 일본 역사학자 井上滿郞(이노우에 미츠오는 “도래인이 없었다면 일본사는 200년 지체되었을 것”이라는 매우 자극적 내용의 논문을 통해 일본사에서 도래인의 특별한 위치를 강조했다. 바로 다음해인 2001년 일왕(日王 明仁(아키히토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이주 또는 초청된 사람들은 문화와 기술을 소개했다. 이러한 문화와 기술이 일본인들의 열정과 한국인들의 우호적인 태도를 통해 일본에 전해짐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또 이 문화와 기술은 이후 일본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믿는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일본 사람들과 문화가 한반도의 초기 사회들에 진 빚에 놀라지 않고 일본열도의 사회 발전을 검토할 수 없음은 사실이다. 서기전 1천년기 초 한반도로부터의 도작 농민의 이주는 대륙과 일본열도 사이의 3가지 중요한 기술 전파 물결 중 첫 번째였다. 두 번째 물결은 서기전 4세기경 열도에 청동기와 철기 제작기술을 들여왔고, 세 번째 물결은 서기 5~6세기경 열도에 유교와 불교는 물론 엘리트 기술자와 행정 기술을 전해주었다.
1970년대까지 도래인(주로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로의 이주민에 대한 정보는 『古事記』(712년 편찬, 『日本書紀』(720년, 『續日本紀』(797년, 『新撰姓氏?』(815년 등 도래인 관련 실제 사건들보다 한참 나중에 편찬된 몇몇 고대 사료들에 주로 기반했다. 그러나 일본열도 전역에서 수행된 대규모 구제고고학 발굴 덕분에 1980년대 초부터 유례없는 양의 고고학 자료가 수집되고 분석되면서 도래인의 기원, 취락, 생활, 초기 일본 사회와 초기 일본 문명에의 기여 등 도래인과 관련된 많은 부분이 밝혀지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지난 40년 동안 남한에서 이루어진 발굴 역시 도래인의 역사적·사회문화적 배경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이러한 정보의 해석, 즉 한반도의 주민들이 어디에서, 언제, 왜 이주했고, 또 이주민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