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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스타인웨이 만들기
저자 제임스 배런
출판사 프란츠
출판일 2020-05-29
정가 22,000원
ISBN 9791195949991
수량
전주- 이들의 손으로, 이곳에서
1장 낯익은 곡선
2장 연세 지긋하신 기계공
3장 반反제조
4장 81번 부품
5장 후손
6장 벨리
7장 어제의 회사
8장 소리 만들기
9장 새로운 인격
10장 나사 찾기
11장 임시 신분
12장 데뷔
후주- 독립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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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해- 스타인웨이 콘서트 그랜드
500년 전의 나무가 콘서트 그랜드로 변모해 무대에 오르기까지,
[뉴욕 타임스]의 기자 제임스 배런이 담은 11개월의 생생한 여정

이 책은 『뉴욕 타임스』의 기자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제임스 배런이 피아노에 대한 개인적 애정과 기자다운 호기심을 바탕으로 그 생생한 여정을 상세하게 담아낸 책이다. 피아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하고도 흥미진진한 내용과 함께 스타인웨이사가 지나온 역사와 피아노의 변천사까지 상세히 다룬 내용이, 마치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1797년에 태어나 가구 제작자를 꿈꾸던 독일 청년 하인리히 엥겔하르트 슈타인베크는 부엌에서 첫 피아노를 만들고 1850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일가 성씨도 영어식 이름인 ‘스타인웨이’로 바꾸고 온 가족이 나서 본격적인 피아노 제작 사업을 시작한다. 뉴욕에 자리 잡은 지 10년 만에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공장’을 짓게 될 정도로 악기의 제작 수와 매출 규모가 성장했고, 한편 미국을 싫어했던 C.F. 테어도어 스타인웨이는 1884년 고국으로 돌아가 함부르크에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를 차린다.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그 기술의 특별함을 인정받은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는 피아노 산업의 호황과 함께 사세를 확장하고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흥망성쇠와 부침을 겪고 결국 1972년 CBS에 매각되었지만, 그 긴 시간 동안 이어온 제작 과정과 전통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부분의 제조업체와 달리 스타인웨이는 노동자들의 대물림된 기억에 의존해 수 세대를 건너왔다. 20~30년간 같은 일을 한 전임자의 일을 도제식으로 물려받고 20~30년씩 근무하는 식이다. 작업에 관한 설명은 다양한 언어를 통해 대물림된다.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가 영어에 선행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세르비아어도 많이 들려온다. 스타인웨이의 노동력은 뉴욕이라는 도시가 변화함에 따라 함께 바뀌기 때문이다.

지난 몇 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