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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미아리 서신 미아리 텍사스 이미선 약사가 전하는 38통의 아프고도 따뜻한 삶 이야기
저자 이미선
출판사 이마고데이
출판일 2012-11-25
정가 13,800원
ISBN 9788997299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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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채 스무 살도 안 된 이 꽃봉오리들을 어이 할까 / 비틀즈를 좋아하는 전직
권투선수 아저씨 / 연보랏빛 들꽃을 닮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 지금 그 이
모들은 어디에 있을까 / 우리 교회 우렁이 각시 / 준영이 엄마의 고마운
선택 / 아이들이 너무 먹어요 / 스물다섯 현아 씨 / 붕어빵 아가씨 / 우거
지 할머니의 한글 공부 / 소망이 피어나는 자리 / 반짝이 이모, 미안해요
카타콤에서 이제 그만 나오세요
;2부
상우가 달라졌어요 / 희야 씨, 잘 있나요? / 중국에서 온 강 언니 / 알리와
친구들 / 예쁜이 권사님의 열심 / 양철지붕 아래 아이들 / 미아리 집창촌
의 큰손, 순자 이모 / 방 열 개 있는 집을 달라고 떼쓰는 중입니다 / 아이들
이 만나게 될 세상 / 가출 소녀 수정이의 아름다운 날갯짓 / 떠나간 사람들,
돌아온 사람들
;3부
뜻밖의 조문 /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 폐지 할머니 리어카 위에 꽃화분 한
개 / 수요일의 성찬 / 아버지 / 잣죽과 감자탕 / 부끄러운 편지 / 두렵지만
가야 할 길 / 교회에서 만난 반가운 이웃 /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 / 아름
다운 조율 / 노란 복수초를 닮은 그이들 / 작두콩과 사랑초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미아리에서 예수를 만나다
몇 달 전 처음 이미선 약사님을 찾아갔던 날의 충격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약국이 미아리 텍사스에 있다기에 당연히 그 ‘근처’ 어디에 있겠거니 생각하며 큰길가를 몇? 차례나 헤맨 끝에 결국 전화로 길안내를 받으며 ‘청소년 출입금지’ 푯말이 길게 드리워진 골목 안에 들어섰을 때 그곳의 낯설고 어색한 풍경 앞에서 제 어깨는 저절로 움츠러들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길을 잘못 들어 뜻하지 않게 ‘그곳’의 중심부 골목골목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마침내 약국에 도착했을 때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던 저자의 환하고 넉넉한...
미아리에서 예수를 만나다
몇 달 전 처음 이미선 약사님을 찾아갔던 날의 충격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약국이 미아리 텍사스에 있다기에 당연히 그 ‘근처’ 어디에 있겠거니 생각하며 큰길가를 몇 차례나 헤맨 끝에 결국 전화로 길안내를 받으며 ‘청소년 출입금지’ 푯말이 길게 드리워진 골목 안에 들어섰을 때 그곳의 낯설고 어색한 풍경 앞에서 제 어깨는 저절로 움츠러들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길을 잘못 들어 뜻하지 않게 ‘그곳’의 중심부 골목골목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마침내 약국에 도착했을 때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던 저자의 환하고 넉넉한 웃음 앞에서 제 자신이 왜 그렇게 부끄럽던지……. 저자의 약국은 말 그대로 ‘그곳’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그곳에서 세리와 죄인과 몸 파는 여인들과 함께 하셨던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남들이 들어가기 꺼리는 사마리아’에 들어간 빌립을 보았습니다. 버려진 환자의 상처를 씻어주고 치료해주고 붕대로 감싸주고 쉴 자리를 마련해주며 그 비용까지도 감당하겠다던 선한 사마리아인을 보았습니다.
저자는 그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통해 정작 가장 크게 변한 사람은 자신이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곳으로 이끄신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세상과 그들 사이에 통로가 되고 싶었다며,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좀더 구체적인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얼마전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