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용타 스님9
추천의 글·미산 스님13
책을 시작하며17
감사의 말19
진심직설 서문眞心直說 序21
진실로 터득한 사람23
의심없는 영역27
무한에서 유한으로 타락하다29
불안한 그 마음이 곧 본성31
보이는 주체, 보이지 않는 주체33
본질은 주고받는 것이 아니다39
문자는 경험을 상징할 뿐42
망상을 쉬어 본질이 드러나게 한다43
제1장. 진심정신眞心正信49
믿음은 청사진을 실천하며 나아가는 에너지50
경전의 길, 이심전심의 길54
과거, 현재, 미래의 경험57
천리를 달리나 그냥 서있으나 아무런 차이가 없다62
역대 조사들의 증거66
탁자와 그 위의 손과 그것을 아는 앎71
선을 그었다고 도화지가 둘로 나뉜 것은 아니다73
생사가 있는가?77
어리석은 마음 그 자체가 바로 불성佛性80
자아自我는 지금 경계를 허물면 즉시 사라진다88
선재동자, 절대적 숙임93
믿음을 기반한 이해95
박티Bhakti와 즈나나Jnana 101
진심은 스킬Skill이 아니다103
의식은 어떻게 작용하는가107
깨달음으로 가는 티켓, 신성취발심113
슬픔을 분해하다116
좋은 파도를 만들기보다, 그것의 본성인 물 자체를 발견하라121
신성취발심, 깨달음의 시작125
분별을 떠나는 것과 분별을 뛰어넘는 것의 차이128
제2장. 진심이명眞心異名133
본질은 수련하고 훈련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깨우치는 것134
독립된 완전체를 꿈꾸다가분리라는 고독의 짐을 지게 된다136
우리는 한번도 분리되어 본 적이 없다139
진리의 다른 이름141
새의 날개짓은 하늘이 아니다149
탄생과 소멸, 마음의 그림152
진심, 상락아정159
모든 것을 갖춘 총지162
진심 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표현168
‘나’라는 것은 주체감 + 내용173
언어도단178
허령적조虛靈寂照, 아무것도 발판 삼지 않고 모든 것을 비춘다185
무한을 담는 그릇197
몰입의 순간에도 꺼지지 않는 참마음의 등불2
추천사
이 책을 낸 월인 거사와는 오낸 세월, 전화로 혹은 만나서 많은 법담을 나누어 왔다. 담박한 나눔 속에는 늘 정스러움이 있어 왔다. 월인 거사는 깨끗하고 바르며 사려가 깊다. 진국중 진국이다. 나는 이분을 이 시대의 현자 한사람으로 본다. 사람은 대체로 세 구동축으로 산다. 지성축, 감성축, 의지축이다. 곧 지정의知情意다. 많은 영성가들은 이 세 축 중 다른 두 축을 두루 아우르되 어느 한 축에 방점을 둔다. 석가모니는 단연 지성축에 방점을 둔다. 8정도의 1~2번을 정견正見과 정사유正思惟로 정하신 것을 봐도, 삼보, 5계, 사성제, 12연기, 3법인, 3학 등의 논리적인 체계를 봐도 지성축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영성가들 중 지성축에 방점을 두는 분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성理性으로 사유해서 깨닫는다는 지성축의 영성가들은 외로울 수밖에 없다. 월인거사와 나는 단연 지성축 명상문화를 가풍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의기투합하고 있다. 반야경이든 금강경이든 이성적 사유 없이는 수긍할 수 없듯이 진심직설도 그러하다. 사유력이 깊으신 월인거사가 보조지눌의 진심직설을 해설해 놓았다.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필독을 권한다.
- 용타스님 (재단법인 행복마을 이사장
월인 님의 《니르바나, 번뇌의 촛불이 꺼지다: 진심직설 강의》는 선어록의 백미白眉인 《진심직설》을 쉽고 명징하게 풀어 놓았습니다. 읽으면서 바로 진심에 접속하여 체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강설합니다. 《진심직설》은 첫 장인 진심의 바른 믿음[眞心正信]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장인 진심이 이르는 곳[眞心所往]까지 진심의 구조, 체계, 이명, 본질, 쓰임 등 진심의 핵심을 직결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선의 학술서입니다.
... 월인 님은 《진심직설》 강설에서 진심에 접속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시종일관 느낌이 일어나는 곳에 유도합니다. 다섯 감각 정보와 생각과 감정들은 모두 접촉하는 순간에 일어나는 감지로부터 시작되고, 이 감지는 내면에서 몸, 에너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