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책방> 이야기
노란 털의 귀여운 고양이 치즈. 하준이는 어느 날 사라진 치즈를 찾으러 온 동네를 다녀요. 하지만 치즈를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때 친구들이 하준이가 가보지 않은 한 곳을 이야기해요.
“무시무시한 마녀들이 있는 마녀책방!”
마녀책방을 둘러싼 무서운 소문들 때문에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그곳. 하준이는 치즈를 구하기 위해 용감하게 발을 내디뎌요. 마녀책방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정말 그 안에는 무시무시한 마녀들이 있을까요? 하준이는 치즈를 구할 수 있을까요?
오해와 이해
책 표지처럼 ‘마녀’라고 하면 나쁜 마법을 부리는 무시무시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았나요? 마을 사람들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마녀책방에 대한 소문을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을 잡아다가 책으로 만든다는 소문, 고양이들을 잡아서 잼으로 만든다는 소문. 그러나 책방에 직접 가서 마녀들을 만난 하준이는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문들은 모두 오해였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은 간판에 떨어진 모음을 마음대로 상상해서 ‘마녀책방’으로 불렀지만, 그건 책방의 진짜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마을 사람들처럼 누군가를 오해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준이처럼 용감하게 한 발을 내디뎌 오해에서 이해로 가는 발걸음을 옮겨 보는 건 어떨까요?
<마녀책방> 작가들
혼자 읽는 것을 좋아하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언니, 혼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동생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림작가인 동생은 캐릭터에 실제 인물(작가 자매와 어머니의 특징을 넣으며 즐겁게 작업했습니다. 든든한 엄마는 보기에도 든든한 큰 키의 검은 마녀로, 글을 쓰는 언니는 안경과 모자에 펜을 그려 넣은 안경 마녀로, 그리고 막내 마녀는 그림작가 자신의 밝은 성격을 쏙 빼닮아 쾌활한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우리는 어떤 마녀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함께 읽으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봐요.
동네책방, 리본책방
<마녀책방> 이야기는 포항의 동네 책방인 ‘리본책방’에서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