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치유하고 일어설 수 있게 해준 진짜 위로
편안하고 따뜻한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를 보다보면 어느새 콧물끼리를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콧물 묘기를 본 숲 속 동물들도 위로가 아닌 격려의 의미로 환호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좌절하고 낙담한 외톨이 주인공에게 위로를 주고 삶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밖으로 부터찾아온 ‘영웅’이 아니라 오히려 슬픔을 삼키다 내면에서 흘러나온 콧물 한 줄기였습니다. 더 깊은 상처와 좌절이 될 수도 있었던 콧물을 ‘끼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는 열쇠로 바꾸게 됩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일어설 수 있는 진짜 위로는,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비로소, 오직 자신으로 부터 받을 수 있게 된다는 단순하지만 당연한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콧물끼리 개정판
여기 최병대 작가의 창작 그림책 <콧물끼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콧물끼리>는 여기 최병대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입니다. 그만큼 남다른 애정이 배어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초판에서 미처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 또 선보이지 못해 아쉬웠던 장면을 다듬고 더했습니다. 또 표지도 새로운 모습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개정판이 초판과 달라진 점을 비교해보고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가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정성을 쏟은 만큼 <콧물끼리> 개정판은 더 큰 재미와 감동을 독자 여러분께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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