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외계인의 등장!
별똥별에게 소원을 빈 날, 노라와 사키는 숲에서 낯선 손님을 마주쳐요. 은색으로 빛나는 화려한 옷에 토끼와 고양이를 섞어 놓은 듯한 얼굴을 한 그 존재는 바로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었어요! 흡혈귀인 노라도, 흡혈귀를 친구로 둔 노라도 외계인의 등장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어요.
외계인 폰냐 씨는 사키와 노라에게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며 선물을 주고 떠나요. 겉으로 보기에 우주선 모양 프라모델 같았죠. 하지만 우주선은 그저 모형이 아니었어요. 사키와 노라를 태우고 우주까지 날아갈 수 있는 진짜 UFO였던 거예요!
사키와 노라는 태양계 행성을 돌아다니며 우주여행을 해요. 행성들의 모습이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달라 이상하다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지만요. 여러 행성을 거쳐 도착한 과자 행성은 마치 옛이야기 속 게으름뱅이의 천국 같은 곳이었어요. 푸딩 산이 있고 초콜릿을 닮은 나무에는 비스킷 잎이 우거져 있었어요. 또 열매 대신 마카롱과 도넛이 잔뜩 매달려 있었고요. 간식들은 보기만 좋을 뿐 아니라 맛도 있었어요. 그렇게 즐겁던 우주여행은 우주선 안테나가 다시 부러지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아요.
내일처럼 다음이 더 기대되는 이야기
지구에 온 외계인은 폰냐 씨만이 아니었어요. 페코는 폰냐 씨가 소개한 맛있는 토마토주스를 찾으러 지구에 왔지만 이미 다 팔려 버려서 난감해하고 있었어요. 페코가 찾는 토마토주스는 바로 노라가 폰냐 씨에게 선물했던 그 토마토주스였죠. 노라 덕분에 토마토주스를 얻은 페코는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려고 해요. 그런데 가방에 넣어둔 UFO가 감쪽같이 사라졌대요! 슬퍼하는 페코를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던 사키와 노라는 UFO 찾기에 나서지만 UFO는 보이지 않았어요. 모두가 난감해하던 그때, 노라가 말해요. 별똥별에게 소원을 빌자고요. 노라의 소원도 들어주었으니 페코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 별똥별이 분명 이루어 줄 거라고 말이죠.
모험 속에서 위기를 겪기도 하고, 문제를 만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