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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무영이가 사라졌다 - 새싹동화 16
저자 임수경
출판사 뜨인돌어린이
출판일 2023-08-31
정가 12,000원
ISBN 9788958079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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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길
1교시: 국어 시간
2교시: 수학 시간
3교시: 즐거운 생활
4교시: 슬기로운 생활
점심시간
5교시: 창의적 체험활동

작가의 말
‘무영이가 학교에 안 오는 건… 설마 나 때문일까?!’
친구의 마음속을 헤아리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추리 동화

여느 날처럼 신나게 등교한 2학년 6반 아이들이 동시에 누군가의 빈자리를 알아차렸다. 바로 소심하고 말수 적은 ‘무영이’이다. 생각해 보니 무영이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로 일주일이나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왼쪽에서 여섯 번째, 앞에서 네 번째. 가장 눈에 띄지 않는 무영이의 자리를 바라보며, 아이들은 무영이가 학교에 안 오는 이유가 무척 궁금해졌다. 무영이가 마지막으로 학교에 온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 교시, 한 교시 지나며 한결이와 지유, 재원이와 민서는 차례대로 무영이와의 일을 떠올리는데, 모두 한 번씩은 무영이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각 장면을 읽으며 네 친구의 마음과 마지막까지 등장하지 않는 무영이의 속마음까지 곰곰이 헤아려 보는 것만으로도, 공감하고 이해하는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교실 안에서 주고받은 생채기를
반성하고 보듬고 회복하는 과정

살면서 우리는 언제나, 어디에서든 다칠 위험에 처해 있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크든 작든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교실같이, 좁은 공간에 저마다 다른 사람이 잔뜩 모여 끝없이 상호작용을 하는 장소에서는 상처를 주고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 아무리 조심하려고 해도 말이다. 상처를 100% 예방할 방법이 있을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그 모든 가능성에서 아이들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을까? 그렇게 보호받은 아이는 성장한 뒤 상처받는 일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전부 불가능한 일이다. 《무영이가 사라졌다》는 교실 안에서 무심코 주고받을 만한 상처들을 에피소드로 풀어내며, 어떻게 스스로 그것을 반성하고 회복하면 되는지 어린이의 시선으로 친절하게 알려 준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짐작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고, 생각한 것과 전혀 달라 깜짝 놀랐던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처럼 《무영이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