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배경은 골목길입니다. 포항의 모든 골목길을 다녀보았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가장 잘 녹일 수 있는 골목길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였습니다. 이 골목길에서 애타게 딸을 찾아 헤매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괜찮아, 엄마 왔어” 라는 그림책이 탄생했습니다. 이 책엔 엄마의 사랑과 함께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곳곳의 풍경도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 이야기를 더욱 확장시키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림책과 동일한 스토리로 말입니다. 하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림책이 따뜻하고 서정적인 수채화풍이라면, 영화는 리얼하고 격정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도 더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같은 스토리가 다른 매체나 다른 느낌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매체 비교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이 더더욱 뻗어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찍으시면 학교앞거북이 블로그로 이동하여 영화를 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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