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비열, 황당, 오만, 냉정, 편집증, 교활, 괴팍, 허풍, 아첨, 비방, 중상모략, 허영, 과도한 낙관주의, 연극과 연출의 대가, 잘난 척, 이기주의, 불복종, 독재자….
이 모든 것이 맥아더의 품성에 관한 평이라면 믿겠는가? 사실 한국 근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영웅인 맥아더는 뇌리 속에 단지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단순한 어구 하나로 피상되어진 것이 전부다. 따라서 이미 언급한 부정적인 그의 품성이 생소해 보일 수도 있겠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전기나 위인전이 아닌 평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인간 맥아더에...
비열, 황당, 오만, 냉정, 편집증, 교활, 괴팍, 허풍, 아첨, 비방, 중상모략, 허영, 과도한 낙관주의, 연극과 연출의 대가, 잘난 척, 이기주의, 불복종, 독재자….
이 모든 것이 맥아더의 품성에 관한 평이라면 믿겠는가? 사실 한국 근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위대한 영웅인 맥아더는 뇌리 속에 단지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단순한 어구 하나로 피상되어진 것이 전부다. 따라서 이미 언급한 부정적인 그의 품성이 생소해 보일 수도 있겠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전기나 위인전이 아닌 평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는 인간 맥아더에 대한 이해 없이 그의 단면만 본 것이다. 그의 오랜 참모중의 한사람인 조지 C. 케니 준장의 언급은 맥아더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이다.
“그를 찬양하거나 증오하거나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뿐이다. 맥아더에 대해서 중립적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고상, 야망, 고매, 대담, 민첩, 신사, 독서, 탁월한 연설, 뛰어난 커뮤니케, 천재, 고결함, 엄격, 용맹, 다재다능, 정의감, 전략가, 숭고, 평상심, 기세당당, 기억력, 명예, 충성심, 경험….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맥아더의 이미지다. 완벽한 대칭이다. 저자 서문에 언급된 것처럼 “그는 위대하지만 역설적인 인간이었다. 고상하면서 비열하고, 영감이 가득하나 황당하고, 오만하면서 수줍어하며, 가장 좋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