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종 사회에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편견이 아닌 존중이에요
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는 서울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고 있어요. 아저씨는 한국말도 잘하고 서울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아저씨가 길을 잘 모를 거라고 오해하지요. 심지어 꼬마 아이는 아저씨를 겉모습만 보고 무조건 싫다며 울어 대기까지 했죠. 하지만 마무티 아저씨는 항상 최선을 다해 손님을 모셨어요. 그 마음이 통했는지, 얼마 전 병원에 데려다준 임신부가 감사의 편지와 선물까지 보내왔지 뭐예요. 우리나라는 개방화와 세계화로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어요. 그렇다 보니,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지요. 생김새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하고 무시하면 안 되어요. 생김새만 다를 뿐 모두가 이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하나의 공동체이니까요. 문화적 차이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존중할 때, 우리가 사는 사회는 더 건강하고 더 풍요롭게 발전할 수 있답니다.
나부터 시작해 봐요
수많은 편견과 오해 속에서 마무티 아저씨가 오늘도 힘차게 택시 운전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그건 바로 아저씨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바라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아저씨에게 도움을 받은 손님의 진심 어린 감사와 열심히 즐겁게 일하는 아저씨를 믿고 응원해 준 손님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마우티 아저씨의 아들인 은강이와 은강이 반 학교 친구들도 큰 힘이 되었답니다. 마무티 아저씨는 은강이가 자신처럼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나 걱정했어요. 그래서 은강이 친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작 학교에 가서는 의기소침해졌지요. 그런데, 친구들 앞에서 당당히 아빠를 소개하는 은강이를 통해 다시 힘을 얻고 용기를 내어 은강이 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요. 이게 가능했던 것은 자신을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