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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토피아 - 세계교양전집 21 (완역본
저자 토머스 모어
출판사 올리버
출판일 2024-03-15
정가 10,000원
ISBN 979119313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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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부
라파엘 히슬로다이가 말하는 이상적인 연방 국가

2부
유토피아 섬
유토피아의 도시 (아모로트
유토피아의 행정관
유토피아 사람들의 일과 생활 방식
유토피아의 교역과 사회 구조
유토피아 사람들의 여행
유토피아의 노예제도와 결혼
유토피아의 군대
유토피아의 종교

작가 연보
누구에게나 똑같은 행복이 주어지는 세상,
유토피아는 존재할 수 있는가?

유토피아를 ‘U-topia’라고 적으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도시가 되지만, ‘Eu-topia라고 적으면 행복도시가 된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하지만 어디에도 존재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모순 자체를 내재한 것일까.

《유토피아》가 쓰여질 당시 영국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알 수 없는 전쟁들을 겪으며, 사람들은 그것들이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들로 고통받고 있었다. 끝없이 절망해야 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가혹한 현실 속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이상향에 대한 염원으로 탄생한 작품.

500년 전 토머스 모어가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에서 지금도 여전히 다수의 행복을 위한 제도는 조금도 발전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여전히 대두되는 개인의 문제, 사회적 문제 속에 간절하게 세우고 싶은 나라 유토피아.
누구에게나 똑같은 행복이 주어지는 세상은 정녕 이상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걸까?

책 속에서

여기서 유토피아 사람들의 노동 시간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6시간밖에 일하지 않으면 생필품을 만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6시간만 일해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만들기에는 충분하며, 실제로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생산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거의 일을 하지 못합니다. 여자들이 일하는 나라도 있지만 그런 나라에서는 남자들이 빈둥거리며 일을 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사제라고 불리는 성직자 계층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다 돈이 많은 부자들도 있지요. 귀족이나 신사라고 불리는 지주들은 물론, 그들 집에서 일하는 시종과 하수인도 일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데도 마치 병이 든 환자처럼 돌아다니며 구걸하며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