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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종선 관장이 말하는 이건희 컬렉션 : 어느 수집가의 찬란한 결실
저자 이종선
출판사 김영사
출판일 2023-11-22
정가 33,800원
ISBN 97889349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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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부 이건희의 수집과 기증
빅 컬렉터 이건희
컬렉션의 수집 과정과 면면
미술관 건립, 그리고 기증

2부 이건희 수집품 명품 산책

한국 고미술
맑고 투명한 고려의 비색, 청자 양각죽절문 병
천 개의 손과 눈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부처님, 고려 천수관음보살도
우리 고대사의 실마리, 전 논산 청동방울 일괄
추사 김정희의 강한 글씨, 산숭해심, 유천희해 대련
장생장락의 희구, 십장생도 10곡병풍
순백자 특급 명품, 백자 달항아리
국보 같은 우정, 정선 필 인왕제색도
한 골동상의 집념으로 지킨 고구려 보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공사장에서 출토된 파편으로 가려진 진위, 백자 청화매죽문 항아리
단원 절세보첩의 보물, 소림명월도
자유와 해학의 극치, 분청사기 철화어문 항아리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김시 필 동자견려도
조선 중기의 특별한 명품 청화백자, 백자 청화죽문 각병
일본에서 북송될 위기 직전에 구출한 그림, 이암 필 화조구자도
세필 민화 명품, 호피장막책가도

한국 근현대미술
조선 마지막 어진화사의 미인도, 간성
청전 수묵산수의 참맛, 귀로
한국적 실경산수의 표본, 내금강보덕굴도
원칙주의자 심산 노수현의 이상향, 계산정취
마지막 선비화가의 초기작, 청산백수
서양화의 주제를 활용한 한국화, 화실
역동적인 한국화의 교과서, 군마도
한국적 앵포르멜을 창안하다, 작품, 1974
일찍이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회고
한국인의 원초적 색감, 무녀 142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불굴의 도전정신, 산정도
삶의 저주를 푸는 살풀이, 사군도
요절한 천재 화가가 포착한 한순간, 사내아이
‘신여성’ 나혜석이 그린 활짝 핀 꽃, 화령전 작약
시인 이상의 다방에 걸려 있던 작품, 인형이 있는 정물
천재 화가 이인성 예술의 백미, 경주의 산곡에서
‘유일한 인상파 화가’의 자연 예찬, 사과밭
향토색과 투박한 필치로 그려낸 1950년대 시장
이건희 컬렉션의 시작과 완성을 함께한
이종선 관장이 들려주는 숨겨진 수집 이야기와 대표 명품 순례기

2021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은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조선산수화의 정점이라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현대 한국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 이중섭의 <흰 소>,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 등 그 화려한 작품들의 면면은 ‘세기의 기증’이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다.
11,023건, 23,000여 점이라는 엄청난 규모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만 60점이 넘는 ‘이건희 컬렉션’을 전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별도로 이건희 미술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고, 그 부지 선정을 둘러싼 지자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사회적 이슈가 될 정도였다.
1976년에 삼성문화재단에 합류한 이후 20여 년간 수집과 미술관 건립을 주도하며 실무를 총괄한 이종선 관장은 이처럼 전례를 찾기 힘든 ‘이건희 컬렉션’이 어떻게 수집되었는지 그 과정 하나하나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이건희 컬렉션’의 의의를 가장 잘 알려줄 수 있는 적임자이다. 바로 옆에서 지켜본 수집가로서 이건희 회장의 알려지지 않았던 면면과 이건희 회장이 사랑했던 명작에 대한 상세한 소개, 그리고 그 수집 과정에 숨겨진 에피소드와 기증기관과 기증품 주요 내역, 외국 기증 사례, 건립될 이건희미술관에 대한 조언을 정리한 부록까지 더해 ‘이건희 컬렉션’ 안과 밖의 총체적인 모습을 한 권에 담아냈다.

“이번 기증품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유물은 고미술품 21,693점으로 전체의 94퍼센트에 달한다. 국보와 보물 60건, 중량급 석조물 834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양도 양이지만 질 또한 엄청나다. 특히 국보는 그냥 국보가 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헉!’ 소리가 나올 정도다. 우리나라 기증의 역사를 새롭게 다시 써야 할 판이다.”-14쪽

빅 컬렉터 이건희의 명품주의
초특급 컬렉션의 탄생과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