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_ 어린이 여러분, 반가워요!
1부. 왜 우리는 돈을 벌고, 돈을 쓸까요?
스마트폰은 왜 2년마다 바꾸게 되는 걸까?
유행을 따르는 게 좋을까?
착한 초콜릿이 있다고?
닭과 소, 돼지는 왜 병에 잘 걸리는 걸까?
어른들은 왜 빚까지 내서 집을 살까?
부모님은 왜 매일매일 피곤해할까?
한국 사람들은 원래부터 일벌레였을까?
쉬는 시간 패스트패션과 낭비되는 옷
2부. 비싼 물건이 싼 물건보다 정말 더 좋은가요?
왜 유기농 농산물은 더 비쌀까?
후쿠시마 수산물이 왜 문제일까?
대형 마트는 물건값이 왜 쌀까?
재벌이나 대기업은 어떻게 돈을 잘 벌까?
소비를 많이 해야 경제가 돌아간다면서 왜 절약하라고 할까?
미국 금리가 오르면 무엇이 달라질까?
쉬는 시간 기업 활동에서 온실가스는 얼마나 나올까?
3부. 돈을 많이 벌수록 좋은 점이 뭐예요?
농부들은 왜 힘들게 일해도 별로 남는 게 없을까?
세금을 왜 낼까? 법인세는 또 뭘까?
나중에 목돈을 돌려줘야 하는데, 집주인은 왜 전세를 놓을까?
은행에 저축을 하면 왜 이자를 붙여 줄까?
환율이 오르면 왜 수출이 잘된다고 할까?
수출을 많이 하면 무조건 좋은 걸까?
최저 임금, 왜 싸우는 걸까?
‘고용 없는 성장’이 무슨 말일까?
쉬는 시간 탄소세로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
4부. 직업을 가져야 행복한 어른이 되나요?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 까닭은 뭘까?
왜 도시로만 사람들이 몰릴까?
구직단념자가 뭘까?
노동조합은 뭐고 파업은 왜 하는 거지?
회사가 정리해고하면 왜 주가가 오를까?
핵이 나쁘다면서 핵 발전 중단은 왜 반대할까?
코로나 이후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쉬는 시간 기후 위기 시대, 내가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일이 있을까?
마치는 글_강수돌 선생님은 어떻게 실천하며 살고 있을까요?
기후 위기 시대, 더불어 잘 살아간다는 건 어떤 것일까?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인생 수업
사실 ‘경제’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돈을 벌기 위한 ‘돈벌이’, 다른 하나는 ‘살림살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경제라고 하면 주로 돈벌이를 말한다. 돈을 많이 벌려고 몸과 마음이 쓰러질 때까지 일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 돈벌이도 결국은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 아닐까?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살림살이 경제이다. 소비, 금융, 임금, 일자리 등 다양한 경제 분야를 아울러 왜 우리는 돈을 벌고 일하며 사는지, 행복하게 사는 건 어떤 뜻인지 저자가 오랜 시간 고민해 온 그 흔적이 이 책에 담겼다.
그렇다면 기후 위기 시대인 지금, 자연도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사실 경제 활동에는 수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들어간다. 돈벌이에 치중된 지금 경제 상황에는 지나친 에너지와 자원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매번 바뀌는 유행에 자꾸만 새 옷을 살 때에도 수많은 자원이 낭비되고, 우리가 먹는 소와 돼지들을 한 곳에 몰아 기르는 대량의 축산업은 지구를 망가뜨리는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하물며 경제 성장을 위한 활발한 무역 활동에도 자원 낭비뿐 아니라 비용을 줄이기 위한 임금·노동 문제라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그렇다면 인간과 자연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슬기로운 경제 활동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추하며 가장 먼저 ‘나’부터 시작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차분히 소개한다, 개인적인 실천부터 나아가 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논의를 강조하며, 사회적인 토론의 장을 이끌어 변화를 불러올 것을 넌지시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법이 아닌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 법을 스스로 고민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패스트패션’, ‘기업 활동의 온실가스’, ‘탄소세’, ‘우리가 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일’같이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구체적인 경제 사례들까지 각 장의 부록 <쉬는 시간>까지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