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은 저마다 다르지만 전부 가족이에요!
당차고 씩씩한 우리영의 편견 극복 성장 이야기
육아로 엄마와 아빠 중 한 명만 일해야 한다면 그게 꼭 아빠여야 할까요? 점점 가사, 육아를 전담하는 아빠들이 늘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주된 양육이 엄마의 몫인 사회에서 전업주부 아빠들은 곱지 않은 시선과 녹록지 않은 상황을 자주 맞닥뜨리게 됩니다. 처음 리영이에겐 특별할 것 없는, 아니 오히려 아빠가 집에 있어서 더 좋았던 상황이 사람들의 편견을 접한 이후로 싫어진 것처럼요. 하지만 리영이는 점차 아빠가 집에서 가정을 돌보는 게 전혀 창피한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지요.
“제가요, 요리사 자격증은 없지만 요리할 자격은 충분합니다. 하하하.”
아빠가 목젖이 보이도록 웃었다.
“엄마는 아니지만 집안일하실 자격도 충분하고요.”
승우도 말을 이으며 방글 웃었다.
92쪽
그렇게 리영이는 친구들의 가족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의 가족은 저마다 구성원이 달랐어요. 호철이는 엄마랑만 사는데, 요한이는 아빠랑만 살고, 미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랑만 살고 있었거든요.
아이들은 집에만 있는 아빠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나도 애들이 집에서 누구와 어떻게 지내든 아무렇지 않았다.
87쪽
아주 옛날에는 가족 모두가 모여 사는 대가족이 많았다가 점차 핵가족의 형태로 바뀐 것처럼, 시대가 변화하면서 핵가족과는 또 다른 다양한 가족 구성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우렁 소녀 발 차기》를 읽다 보면 내 가족의 모습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의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다양한 가족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더불어 편견과 차별이 아니라 이해와 존중으로 상대방을 바라봐 주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배울 수 있답니다. 태권 소녀 우리영과 함께 편견을 부수는 우렁찬 발 차기를 뻥 날려 보아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