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중 선생이 지은 「졸업식 노래」에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면’이라는 말이 나온다. 수레를 혼자 끌면 힘들지만 밀어 주는 이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다. 이러한 ‘수레효과’처럼 동화 창작의 언덕길을 오르는 수레에는 열네 명의 발길이 함께하여 더 즐겁다. 열네 명의 동화작가들이 다양한 솜씨와 목소리로 들려주는 동화는 한 편 한 편 빛깔도 다양하다. 동화 창작의 수레를 끌고 미는 작가들의 맛깔스런 동화를 만날 수 있다.
- 박상재 (동화작가·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