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출간에 덧붙여
저자의 말
1강 시작은 울림이다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통찰
4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5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6장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
7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박웅현만의 들여다보기 독법으로 발견해낸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뜨리는 우리 시대의 ‘도끼’들
『이방인』 『그리스인 조르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안나 카레니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대한민국 대표 광고인 박웅현에게 울림을 준 작품들을 만나보다
2011년에 처음 출간되어 4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책은 도끼다』의 개정판이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진심이 짓는다’, ‘생각이 에너지다’ 등 가치 지향적 광고를 만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광고인 박웅현. 그는 말한다. 창의력의 전장인 광고계에서 30여 년간 광고를 만들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인문학이 있었고, 그 중심에는 ‘책’이 있었다고. 책을 통해 얻은 예민해진 촉수가 자신의 생업을 도왔다고. 『책은 도끼다』는 저자가 자신의 창의성과 감성을 깨웠던, 이제는 고전으로 손꼽히는 책들을 소개하는 인문 교양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 소설, 에세이를 비롯해 과학서, 미술사 책, 경전 해설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소개함으로써 문학, 철학, 과학, 예술의 세계로 독자들을 쉽고 흥미롭게 안내한다.
“책을 왜 읽느냐, 읽고 나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볼 수 있는 게 많아지고, 인생이 풍요로워집니다.”
저자 박웅현은 책 읽기가 광고인으로서 일해오는 데 근간이 되었다고도 이야기했지만 무엇보다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졌다고 고백한다. 장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 니코스 카잔차키스, 레프 톨스토이, 알랭 드 보통, 김훈, 이철수, 김화영, 손철주, 오주석, 법정 스님 등,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통해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키우게 되었으며, 그 시선이 창의성을 키우고 삶의 순간순간을 주목하게 했다고 말한다. 저자를 통해 수많은 작품 속 아름다운 문장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무뎌진 우리의 감각과 시선이 새롭게 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