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학교급식은 교육이다
1부 | 학교에서 밥 먹기
학교에서는 언제부터 밥을 주었나 1
학교에서는 언제부터 밥을 주었나 2
학교급식과 가정 식사는 어떻게 다른가
먹는 사람과 조리하는 사람이 분리되다
코로나19 시기, 학교급식 잔혹사
2부 | 몸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학교급식
친환경 학교급식, 어디까지 왔나
학교가 편의점 음식을 카피하다
아이들 입맛이 바뀌고 있다
기후 위기와 채식 급식
먹기 좋은 학교급식, 몸에 좋은 학교급식, 약이 되는 학교급식
3부 | 학교급식, 교육으로 만나기
영양 교사와 영양교육
“학교급식, 만족하셨습니까?”
학교급식, 교육으로 바로 세우기
조리 노동자와 관계 맺기
4부 | 재미있는 영양 수업
학년별 학생들 특징
영양 수업 시간에 학교급식을 묻고 답하다 - 1, 2학년 영양 수업
영양 수업 시간에 학교급식을 묻고 답하다 - 3, 4학년 영양 수업
영양 수업 시간에 학교급식을 묻고 답하다 - 5, 6학년 영양 수업
나오는 말
학교에서 만나는 따뜻한 밥 한 그릇의 의미
이 책은 총 4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학교에서 밥 먹기’는 언제부터 학교에서 밥을 먹기 시작했는지 학교급식의 역사부터 학교급식과 가정 식사의 차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학교급식이 겪었던 어려움 등을 담았다.
2부 ‘몸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학교급식’에서는 친환경 학교급식 운동의 성과, 그리고 점점 입맛이 바뀌고 있는 아이들과 학교급식이 편의점 음식을 따라 하게 되는 세태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체격은 좋아졌지만 체력과 건강은 점점 약해지는 아이들, 그리고 기후 위기를 넘어 인류세를 살고 있는 지금, 저자는 학교급식의 역할과 영양 교사의 책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역설한다.
3부 ‘학교급식, 교육으로 만나기’는 학교급식의 교육적 가능성을 고민하는 장이다. 학교급식을 단순히 배고픔을 때우는 수단이나 복지의 차원으로 접근하는 것을 넘어 좋은 교육적 매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은 이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핵심 문제의식이다. 학교급식은 곧 ‘밥 공부’이기 때문이다. 이 부에서는 영양 교사의 역할과 영양교육의 의미, 그리고 가정의 밥상머리 교육과는 다른 학교급식을 통해 배워야 할 예의를 톺아보는 한편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가 가지고 있는 비교육성도 짚는다. 마지막 글, 〈조리 노동자와 관계 맺기〉에서는 학교 안의 다양한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4부 ‘재미있는 영양 수업’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처음으로 학교에서 밥을 먹는 병아리 같은 1학년부터 영양 수업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6학년까지, 급식실과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모습과 수업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책 속에서
먹거리 생산의 모든 단계가 자본에 예속되고 기후 위기를 넘어 인류세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윤리적 식생활, 지속 가능한 식생활이라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학교급식을 통한 ‘밥 공부’를 통해 찾아볼 수 있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