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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제인 구달 : 야생 침팸지와 함께한 아찔하고 숨 막히는 아프리카의 삶 속으로 - 여성으로 태어나서
저자 윤해윤
출판사 나무처럼
출판일 2023-11-10
정가 12,000원
ISBN 978899287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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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1 인형 침팬지
2 타잔을 찾아서
3 야생 침팬지
4 아무도 가지 않은 길
5 흰 턱수염 수컷 침팬지
6 화려한 데뷔
7 주먹코에 못생긴 플로네 가족
8 바나나 축제
9 위기의 침프랜드
10 이별을 할 때
11 또 다른 인연
12 한밤의 테러리스트
13 침프랜드의 권력다툼
14 침팬지를 위한 기도
15 상실의 시기
16 제인 구달의 나날
연보
타잔의 아내가 되고 싶었던 소녀
어릴 때부터 『타잔』을 읽고 타잔과 결혼하고 싶었던 소녀는 아프리카를 동경하며 살았다. 유난히 동물들과 교감을 잘하는 제인 구달은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은 야생 동물학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배워야 하는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런 열망을 안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 박사가 곰베 밀림에서 야생 침팬지를 연구할 기회를 주었다. 이것은 제인 구달에게는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았다. 당시 여성은 물론 남성 과학자들까지 야생 동물 연구를 기피하던 시절이었는데, 제인 구달은 자신에게 야생 침팬지 연구 기회가 온 것이 꿈만 같았다. 이렇게 제인 구달은 여성의 몸으로 위험천만한 밀림에 가는 용기를 냈고, 마침내 그 용기는 어마어마한 보상으로 응답했다.

야생 침팬지와의 아찔한 동거
야생 동물 관련 분야 경험이 전혀 없는 고졸의 제인 구달이 어떤 의미 있는 성과를 내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제인 구달은 거칠고 힘센 야생 침팬지들과 잘 교감하며 그들과 밀림을 공유했다. 진실한 마음이 통한 것일까? 아니면 타고난 특유의 교감 능력 때문일까? 침팬지들은 제인 구달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곁을 내주었다. 그러자 제인 구달은 침팬지들의 일상을 하나하나 관찰할 수 있었고, 그들이 감정이 있고, 육식을 하며, 인간처럼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사건이었다.

침팬지를 위한 기도
스타 과학자가 된 제인 구달은 어느 날 학회에서 아프리카 침팬지가 멸종되고 있다는 발표를 들었다. 화들짝 놀란 제인 구달은 만사를 제쳐놓고 침팬지 보호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뿌리와 새싹’ ‘침팬지보존보호위원회’ ‘실험용 침팬지 환경 개선 프로젝트’ ‘TACARE 프로젝트’ 등은 제인 구달이 침팬지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증거였다. 현재 제인 구달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침팬지뿐만이 모든 동물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제인 구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