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 작문 연유와 선행 연구 상황
제1장 1930년대 한·중 심리소설 양상
1. 단층파의 내면화와 최명익의 자의식
2. 신감각파의 감각성과 스저춘의 무의식
제2장 서사 구조를 통해 나타난 내적 심리
1. 질병 서사와 불안감
1 결핵 질병 서사와 불안감
2 정신적 질병 서사를 통해 드러난 불안감
2. 이주 서사와 탈출 욕망
1 농촌으로부터 도시로의 탈출 욕망
2 도시로부터 농촌으로의 탈출 욕망
제3장 서사 기법을 통해 보여준 내적 심리
1. 상징 이미지와 이중적 심리
1 전통적인 이미지를 통해 드러낸 억압과 욕망
2 색깔 이미지를 통해 그려진 갈등 심리
2. 의식 흐름과 내면적 리얼리즘
1 내적 독백과 반성 의식
2 자유 연상과 의식의 유동
제4장 文明互鑑에 따른 한·중 두 작가 심리소설 비교의 의미와 전망
1. 최명익과 스저춘 심리소설 비교의 요점 및 결론
2. 최명익과 스저춘 심리소설의 문학사적 위상과 의미
3. 文明互鑑에 따른 한 ·중 심리소설 비교의 전망
참고문헌
한국과 중국은 수교 30년 이래, 양호한 한중 문화 생태 환경을 조성하고 양국 문화 간 상호 이해와 존중, 대화와 교류를 촉진하여 양국 문명의 상호 융화를 함께 실현하고 있다. 문학은 인류 정신문화의 중요한 매개체로서 그 자체의 뚜렷한 민족 특성과 상대적인 공통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특정 사회생활의 내용에 포함된 풍부한 감정 요구와 인간성에 대한 다방면의 사고, 강한 가독성과 광범위한 대중적 기반 때문에 양국의 현대문학 비교, 특히 현대소설 비교는 상호 교차적으로 문화 교류의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1930년대에 등장한 모더니즘 소설은 인간의 보편적 인간성을 강조하는 이성적 의지의 존재 여부에 대해 노골적인 회의를 드러내면서 인간의 자유의지에 더욱 주목한다. 한·중 심리소설은 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비이성, 의식의 흐름, 잠재의식을 앞세웠다. 특히 “모더니즘의 영향 아래서 인간의 무의식을 강조하고 있는 심리소설 작품에서도 이성의지가 작동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들 작품 속에서 인간의 이성의지는 작품의 내적 구조 속에서 긴밀하게 작동하고 있다. 모순된 선택의 상황에서 갈등하는 자유의지는 바로 인간의 숨어 있는 이성의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장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심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심리소설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이성의지와 자유의지가 끊임없이 갈등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인물들이 처한 모순된 상은 사회적 환경의 영향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1930년대 ‘경성(서울’과 ‘상하이’ 식민지 공간에서 지식인들의 당혹감과 심리적 갈등을 주로 표현했던 최명익의 소설과 스저춘(施蟄存의 심리소설에 나타난 인물 윤리의식의 문제를 살펴보겠다.
비교문학 작업에서 매우 중요한 태도는 ‘공감’이다. ‘공감’은 단어로서 그 의미에 대해 많은 논란이 없으며, 동일성과 차이성을 인정함으로써 소속감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최명익과 스저춘은 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