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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 : 이정헌 전 JTBC 앵커 깨달음의 말과 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천하는 책
저자 이정헌
출판사 새빛
출판일 2023-03-31
정가 18,000원
ISBN 979119747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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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당신에게 힘이 될 위대한 말에 올라타십시오!

Chapter 1.
네 글자의 힘
1. 상선약수 - 나는 물에서 인생을 배운다
2. 와각지쟁 - 달팽이 뿔 위에서 무엇을 다투느냐
3. 위도일손 - 비워야 더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
4. 필작어세 - 작은 것을 섬겨야 큰 것을 이룬다
5. 대음희성 - 소리 없이 강한 사람이 되라
6. 화이부동 - 다양성을 인정하는 게 민주주의
7. 알묘조장 - 제발 스스로 크도록 내버려 두어라
8. 서시빈목 - 항상 자기의 보폭으로 걸어가라
9. 인지이기 -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서라
10. 연비어약 - 네 멋대로 살아라
11. 눌언민행 - 말을 못 하면 그냥 행동으로 보여줘
12. 발분망식 - 몰입의 쾌감으로 지금을 살아라
13. 의행무명 - 애매한 행동은 스스로를 망치는 길
14. 습여성성 - 습관의 힘을 무시하지 마라
15. 영웅선읍 - 울고 싶을 때 울어야 진짜 영웅이다
16. 석과불식 - 절망의 끝에 희망을 심는다
17. 수원막결 - 주변에 적을 만들지 말라
18. 줄탁동기 - 스승은 제자를 통해 성장한다
19. 불인지심 - 남의 불행을 외면하지 말라
20. 자타불이 - 내 속에 네가 있고 네 속에 내가 있다

2장 >
시 한 구절의 힘
1.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김수영
2. 허허허, 큰 대접 받았네 그려 - 고재종
3. 이 세상 모든 찬밥에 붙은 더운 목숨이여 황지우
4. 우리는 누구나 쓸모 있는 존재다 더글라스 맬로크
5. 너무 웃겨 소가 넘어갑니다. - 윤희상
6.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 박노해
7. 고통에 찬 달팽이를 보거든 충고하지 마라 장 루슬로
8. 그들의 갈채조차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구나 괴테
9. 희망은 어떻게 이토록 격렬한가 기욤 아폴리네르
10.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11. 실패할 수 있는 용기 유안진
12. 사람들은 그것이 불가능
우리는 누구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 ‘쿵’ 하는 깨달음의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의 경험이 너무 좋아서 또 다른 책으로, 또 다른 영화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어떨 때는 그냥 세상의 흐름에 내 의지와 상관없이 끌려갈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집어 들면 다시 자기 삶에, 다시 자신의 깨달음의 순간으로 돌아올 수 있다. 잠시 삶의 무게에 지칠 때 힘을 낼 수 있는 영양제 같은 책,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내가 익숙한 드라마나 영화를 만나면서 그 속에서 보석 같은 말과 글을 건지게 된다.

저자가 머리말에 이야기하는 글을 보면 참 겸손하면서도 탄탄한 사람이라는 걸 느낀다. 그 겸손 역시 그가 인생의 파도를 지나오면서 흡수했던 말과 글의 힘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인 『말의 힘』이 와닿는 것 같다. 좋은 글, 좋은 말을 보고 들으면 그걸 주변 사람과 나누고 싶어진다. 저자가 책을 내는 이유도 바로 그런 소박함에서 출발한 것이지 않을까. 사는 게 팍팍해서 많이 힘들어하는 우리 청년들은 물론이고 4,50대 국민들에게도 뭔가 힘이 되는 에너지를 주고 싶은데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그동안 보고 듣고 읽었던 말과 글이었다. 본인은 그 말과 글의 깨달음이 아주 크고 좋아서 우리 국민, 우리 독자들도 힘이 될 것이라 확신이 든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앞서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졌다. 사자성어, 시, 말, 책, 영화 이 5개의 방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그 각각의 방에서 자기 삶과 이 시대를 고민하는 모습이 독자의 호기심과 공감을 자극한다. 그래서 어떤 책은 새로 사서 읽어보고 싶게 하고, 어떤 영화는 당장 검색해서 다시보기를 하고 싶어진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언급한 것처럼 바쁜 세상에 독서도 힘겨울 때가 있다. 그래서 저자는 유식함으로 글의 양을 가득 채우기보다 최대한 압축해서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 마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짧은 순간 번쩍하는 깨달음을 얻듯이 말이다.

이 책은 그저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