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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문명의 운명 : 금융자본주의인가 산업자본주의인가 (양장
저자 마이클 허드슨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23-06-30
정가 32,000원
ISBN 9788957338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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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금융의 작동 원리
서문_부와 경제는 어디로 가는가

PART 01_경제적 양극화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 01_왜 억만장자는 끊임없이 등장하는데 낙수효과는 없는가
- 02_지대 추구와 지대 수취자의 세금 회피를 조장하는 금융자본주의
- 03_금융자본의 민주주의적 제국주의
- 04_경제적 지대, 가치 없는 가격
- 05_지대의 금융화와 부채 디플레이션
- 06_보호무역, 우리는 맞고 너희는 틀렸다
- 07_식량과 석유, 광업, 천연자원의 지대

PART 02_지대 수취자의 반혁명
- 08_그들은 어떻게 정치를 사회주의로부터 멀어지게 했나
- 09_금융 엘리트들이 만든 왜곡된 역사와 경제학
- 10_달러 헤게모니, ‘종이 금’을 만드는 특권
- 11_화폐와 토지를 공공재 취급하는 나라를 겨냥한 전쟁

PART 03_대안은 있다
- 12_가치와 지대, 의제자본의 고전적 개념 부활
- 13_과두집단을 제어할 만큼 강한 정부와의 전쟁

옮긴이의 말_문명의 미래를 결정할 새로운 대결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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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상환될 수 없고, 상환되지 않을 것이다
상환될 수 없는 부채라면 말소되어야 한다”

마이클 허드슨은 “지난 반백 년간 가장 혁신적인 경제사가이자 가장 중요한 경제사가(데이비드 그레이버, 월스트리트 점령 운동의 공동조직자”, “현대 자본주의의 강점과 약점을 해박하고 정확하고 설득력 있게 분석한 인물(스티브 킨, 경제학자, 웨스턴시드니대학교 교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유일한 경제학자(폴 크레이그 로버츠, 전 미국 재무부 차관” 등의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경제학자다. 특히 2006년에 이미 2008년 미국 내 악성 주택담보 대출 위기를 예견했을 뿐 아니라, 이 사태가 미국 주식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며 그 여파로 부채 인플레이션을 남기는, 이른바 금융 과잉 현상을 경고한 소수의 경제학자로 주목받았다.

허드슨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교재에서 비롯된 대학 교수들의 세계관과 달리 그는 직접 현장에서 쌓아올린 경험을 토대로 이론을 정립했기 때문이다. 현실 경제에 대한 답이 경제학 교과서에 없음을 깨닫고 직접 월스트리트로 뛰어들어 금융 경제의 원리를 체감하고 이해했다. 세이빙스뱅크트러스트에서 3년간 통계분석가로, 체이스맨해튼은행에서 다년간 국제수지 전문가로 일한 덕분에 은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체득했다. 이러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전 세계 지대를 추구하는 금융화한 현대 경제의 작동을 꿰뚫어보았다. 또한 화폐와 회계의 기원뿐 아니라 노동의 기원과 노동의 대가가 지불되는 방식, 토지 보유와 과세의 기원, 부채의 기원과 역사를 탐구해 이론도 폭넓게 정립했다. 그 분석의 결과는 한마디로 정리된다. “부채는 상환될 수 없고, 상환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상환될 수 없는 부채라면 말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동산도, 학자금 대출도, 개인 신용도 부채가 기본값인 세상에서 이를 말소시키면 경제가 붕괴되지 않을까? 언뜻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이 주장에 대해 허드슨은 이 책에서 “경제적 붕괴를 초래하지 않고도 부채를 말소시킬 방법이 있다”고 힘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