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기호
01 +, - : -(-1은 왜 1인가
02 ×, ÷ : 1은 깔끔하지만 0.999…는 불안해
03 ∞ : 무한이라는 마법
04 % : 편하게 계산하고 싶다면
05 √ : 모자도 아닌 것이, 국자도 아닌 것이
06 π : π 덕분에 부자가 된 파이 가게
07 sin, cos, tan :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삼각형
08 In, log : 줄이고, 바꾸고, 뒤집어라
09 e : 오일러라고 쓰고 네이피어라고 부르다
10 i : 수학에 힘을 불어넣은 거짓말
11 ∑ : 게으름뱅이를 위한 선물
12 lim : 까다로운 친구와 잘 지내는 법
13 dy/dx : 미분의 성장 과정
14 ∫ : 티끌 모아 인테그럴
15 △, ▽ : 모양이 곧 의미인 기호
16 ∽, ∝ : 닮음은 반복된다
17 ⊥, ∠, :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항상 180°일까?
18 ∴, ∵, iff, ⇔ : 성장의 흔적을 남기다
19 ( , { }, [ ] : 400년 전통, 끼우기의 달인
20 !, nCm, nPm : 눈 깜짝할 새의 수학
제2부 대학에서 배우는 교양 수학 기호
21 N, R, Z, Q, C : 숫자를 어디서 끊어야 할까
22 〓, ~, ≡ : 분명히 같지만 확실히 다르다
23 ≤, < : 수학 불평등 기원론
24 ⊂, ⊆ : 수학의 전설이 시작된 기호
25 ∩, ∪ : 둘 다이거나 둘 중 하나이거나
26 ∈, ∀, ∃ : 익숙해지면 편리한 기호들
27 f:X→Y : 일대일 대응이란?
28 숫자의 농도
29 ∧, ∨, ¬, → : 햄릿이 이 기호를 알았더라면
30 ε, δ : 골칫덩어리 ε-δ 논법
31 max, min : 크고 작은 것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32 ex, exp : 수학의 울트라맨
33 sinh, cosh, tanh : 쌍곡선이란 무엇인가
34 sgn : 사다리 타기에서 행렬식으로
35
| a b |
| c d | : 연립방정식 단번에 풀기
36
사칙연산에서 벡터와 미적분까지
수학의 본질을 이해하는 수학 기호 이야기
사칙연산처럼 우리가 아주 잘 아는 내용부터 처음 보는 어려운 공식까지 수학에 기호가 들어가지 않는 곳은 없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은 ‘기호’에 초점을 맞춰 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고, 몰랐던 부분은 ‘기호’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왜 사칙연산에서는 ×와 ÷를 +나 보다 먼저 계산해야 할까? π가 왜 3.14…라는 원주율을 의미하게 되었을까? 왜 굳이 쉬운 덧셈을 계산하지 않고 ∑만 써서 나타내는 걸까? 고대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수학자는 여러분에게 기호라는 선물을 마련해 놓았다. 이제 이 기호들을 받아 들고 수학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보자.
수학은 추상적이고 인문적인 요소가 많다. 수학에 유독 기호가 많이 등장하는 것도 추상적인 개념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물론 낯선 기호가 등장하면 지레 겁을 먹거나 더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기호는 수학을 더 쉽게,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한 결과물이다. 이 덕분에 몇몇 학자의 전유물이었던 수학이 일반 사람들에게도 전해진 것이다. 만약 수학 개념들을 기호 없이 말이나 글로만 설명한다면 지금까지 배운 시간과 노력의 10배를 들여도 그만큼 익히지 못할 것이다. 수학에 쓰이는 기호를 이해하면 수학의 본질에 훨씬 더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배우는 수학 기호 100가지
기호를 알면 수학 법칙과 공식이 저절로 이해된다!
갑자기 수학이 어려워진 순간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아마 많은 사람이 ‘sin’, ‘cos’, ‘tan’라는 기호로 대표되는 삼각함수를 생각하며 한숨을 내쉴 것이다. 물론 꽤나 복잡하고 체계적인 개념처럼 보이기 때문에 처음 삼각함수를 접한 중학생은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사실 삼각함수는 먼 옛날 고대 시대부터 쓰던 친숙한 개념으로, 원래는 해나 달, 별의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