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로고 : 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 - 특서 청소년문학 35
저자 김영리
출판사 특별한서재
출판일 2023-11-30
정가 13,000원
ISBN 9791167030955
수량
1. 발견
2. 동행
3. 행동
소외된 ‘구형’들이 세상에 외치는 특별한 목소리!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청소년 SF
“나는 선택할 수 있다. 나의 세계관을 증명하거나, 잘못된 세계와 싸우거나.”

푸른문학상 수상 작가 김영리가 자신만의 세계관이 담긴 특별한 청소년 SF로 돌아왔다. 우리가 머지 않아 맞닥뜨리게 될 세상을 미리 들여다보고 온 듯, 작가는 로봇과 유전자 조합이 보편화된 미래 시대에 생길 수 있는 사회적 문제와 소외된 이들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아이 로봇을 학대하는 것은 아동 학대에 해당하는가? 유전자 조합은 자연 법칙에 위배된 것인가? 시대에 뒤처진 ‘구형’은 퇴출되어야 하는가? 청소년SF 소설을 통해 던지는 질문들이 시대를 날카롭게 관통한다.

“만약 로봇처럼 인간도 구형과 신식으로 나뉜다면,
보호할 인간과 보호할 가치가 없는 인간으로 나누겠지.
대체 그걸 누가 결정하는 건데?”
-본문에서

『로고』에는 유전자 조합 인간이 주류가 된 세상에서 아무런 조합 없이 태어난 ‘인류’, 최신형 로봇과 안드로이드가 쏟아지는 와중 퇴출 위기에 처한 구형 로봇 ‘미래’가 등장한다. 로봇을 싫어하는 소년과 제멋대로인 로봇의 첫만남은 그다지 화기애애하지 않지만, ‘구형’이라는 심리적 동질감과 같은 목표가 생기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도시 미관을 명목으로 구형 로봇을 퇴출한 서울에 두 ‘구형’이 잠입하는 과정은 발칙하고 때론 재기발랄하다.
『로고』 속, 전에 없던 신선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절로 ‘구형’들의 저항을 응원하게 된다. 소외된 이들이 서로 연대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입증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청소년 독자들은 때로 뒤처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도 자신이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줄거리

인류는 로봇과 유전자 조합 인간을 싫어하는 열다섯 소년이다. 지방 소도시에서 고철 공장을 운영하는 외할아버지와 실험견 출신 이글비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할아버지의 고철 공장에서 발견된 로봇 토막이 사라진다. 구형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