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이 서문 6
1부 『안티-오이디푸스』에서 『천 개의 고원』까지
신랄한 비평가에게 보내는 편지 16
『안티-오이디푸스』에 대한 대담 : 펠릭스 가타리와 함께 34
『천 개의 고원』에 대한 대담 55
2부 영화
<6 곱하기 2>에 대한 세 가지 질문 : 고다르 74
『운동-이미지』에 대하여 92
『시간-이미지』에 대하여 112
상상적인 것에 대한 의심들 120
세르주 다네에게 보내는 편지 : 낙관주의, 비관주의 그리고 여행 132
3부 미셸 푸코
사물들을 쪼개기, 단어들을 금가게 하기 156
작품으로서의 삶 175
푸코의 초상 189
4부 철학
중재자들 222
철학에 대하여 249
라이프니츠에 대하여 287
스피노자에 대하여, 레다 벤스마이아에게 보내는 편지 301
5부 정치
통제와 되기 306
통제사회에 대한 후기 320
인명 찾아보기 330
용어 찾아보기 333
『대담』역자 인터뷰
Q. 들뢰즈의 『대담 : 1972~1990』의 새로운 번역본을 기다려온 국내 독자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갈무리 출판사에서도 새로운 한국어판의 출간 일정을 문의하는 전화를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들뢰즈 학계에서는 『대담』이 어떤 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까? 더불어 선생님께서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대담』은 들뢰즈의 주저가 모두 출판되고,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제외한 가타리와의 공저가 모두 출판된 후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자기 저술에 대한 들뢰즈의 포괄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1972년부터 1990년까지의 인터뷰와 편지 등을 모았다는 점에서는 가타리와 공동작업을 하기 시작한 그의 후반부 저술들을 들뢰즈 자신의 생각을 통해 일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지막으로 한 편이기는 하지만 가타리와 들뢰즈의 공동인터뷰가 실려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참고문헌입니다. 크리스티앙 데캉, 디디에 에리봉, 로베르 마지오리, 끌레르 빠르네, 레이몽 벨루어, 프랑수아 에발드, 토니 네그리 등 인터뷰어들의 질문도 당시 들뢰즈를 둘러싼 평가와 문제의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역시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도서출판 갈무리가 이 책의 판권을 확보하고 오래전에 번역을 의뢰받았으나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번역을 고사했었는데, 작년에 이 책 5장을 다시 읽다가 꼭 번역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번역의사를 출판사에 전했습니다. 옮긴이 서문에 언급했듯이 이 책은 들뢰즈에 대한 우리말 최초의 번역서라서 접한 지 오래되고 내용도 익숙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득 그 내용이 아주 새롭고 매우 현재적이라는 강한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Q. 선생님께서는 들뢰즈 연구자로서 『들뢰즈로 말할 수 있는 7가지 문제들』, 『들뢰즈의 드라마론』 등 들뢰즈 사상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쓰셨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간된 『들뢰즈의 정치-사회철학』(23년 8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