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증보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은혜와 믿음
01 하나님은 시간 속에서 일하십니다
02 성화가 설교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03 믿음은 인과율이 아닙니다
04 구원의 확실성은 예정론에 근거한다고 풀어냈습니다
05 믿음이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06 성화의 신비는 의존성에 있습니다
07 교회는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있습니다
08 이제 한국교회는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09 삶의 현장을 담아내는 설교라야 합니다
2부 자유와 사랑
10 예수, 세상의 판을 바꾸다
11 자유, 관계를 맺으려고 주시다
12 책임, 감수하는 것이다
13 고난, 틀을 깨나간다
14 역사,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15 설교, 하나님의 뜻을 인간 현실과 연결하는 것이다
창의적 설교자
은혜의 설교자
특징
- 박영선 목사 설교사역 4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그의 삶과 신앙, 설교를 한 권의 책으로 읽는다.
- 박영선 목사의 후반기 설교 사역 및 ‘예수·자유·책임·고난·역사·설교’를 주제로 한 특별 대담이 추가되었다.
독자 대상
- 신앙 여정에서 고통과 절망, 풀리지 않는 인생의 문제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이 시대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
- 현장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전하는 목회자, 선교단체 간사, 신학생
- 박영선 목사의 저서를 애독하는 독자
책 속에서
18-19쪽
[조주석] 신앙이란 시간 속에서 형성된다고 하셨는데 그런 시각에서 한국교회가 놓친 게 있다면 무엇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까?
[박영선] 한국교회에서는 복음이 분명히 인식론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복음은 감격적이고 평안을 가져오고 넘치고……” 하는 식으로만 표현이 되니까 내가 어떤 일로 의기소침해지거나 좌절을 겪게 되면 기독교 신앙 자체가 쪼그라들게 돼요. 내 기분과 내 확신, 내 의지가 근거처럼 자리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그것들이 열매로 고백되었는데 나중에는 열매가 아니라 근거가 된 겁니다. 사실 복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계시다, 하나님이 창조주시다, 하나님이 심판자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분이 이 땅을 만드셨고 날 만드셨으며, 그분은 선하고 불변하시다”는 것으로서, 이것은 기독교 신자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낙관적 근거거든요. 그런데 한국교회는 이 부분이 부족하죠. 기독교 신앙으로 말미암는 복음의 감격이 삶 전체를 형통하게 만들 수 있다고 너무들 쉽게 이야기합니다. “복음이 감격스럽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100퍼센트 옳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살도록 요구하시느냐”에 대해서는 사실 한국교회가 답을 못 내놓고 있습니다. 그냥 감격에서 갑자기 다 끝난 것처럼 생각하고 이제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만 남았다는 식입니다. 그래서 복음 전도가 아주 중요한 신앙 내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의 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