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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자성어 100 : 수능 세대의 문해력과 문장력을 높이는 사자성어
저자 김옥림
출판사 팬덤북스
출판일 2023-09-06
정가 16,900원
ISBN 979116169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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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01 간담상조 간과 쓸개를 꺼내 서로 보이다
002 견마지로 개나 말이 주인을 위해 일하다
003 결초보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다
004 고육지계 제 몸을 괴롭히면서까지 적을 속이려는 계책
005 곡하아세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다
006 과유불급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007 과이불개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다
008 괄목상대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
009 구불응심 입에서 나온 말에 마음이 응하지 못하다
010 구시화문 입은 곧 재앙의 문이다
011 구우일모 아홉 마리 소에서 터럭 한 개
012 군계일학 닭 무리 가운데 한 마리 학
013 권토중래 흙먼지 날리며 다시 오다
014 금의환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오다
015 기인지우 기나라 사람의 쓸데없는 걱정
016 남가일몽 남쪽 나뭇가지 아래에서 꾼 꿈
017 낭중지추 주머니 속의 송곳
018 눌언민행 말은 더디지만 행동은 민첩하다
019 단사표음 대그릇의 밥과 표주박의 물
020 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
021 대의멸친 큰 뜻을 위해 가족을 버리다
022 대의명분 행동에 기준이 되는 도리나 근거
023 도리성혜 복숭아와 자두 아래에는 저절로 길이 생긴다
024 도원결의 복숭아나무 동산에서 결의를 맺다
025 독서삼여 독서하기 좋은 세 가지 여가
026 동병상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불쌍히 여기다
027 등고자비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부터 오른다
028 마부작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다
029 마이동풍 말귀에 동풍이 불다
030 막역지우 서로를 거스르지 않는 친구
031 맹모단기 맹자의 어머니가 베틀에 건 날실을 끊다
032 명목장담 눈을 밝게 하고 쓸개를 크게 펴다
033 명경지수 밝은 거울과 잔잔한 물
034 명약관화 불을 보는 것처럼 분명하다
035 명철보신 이치에 밝아 몸을 보전하다
036 목불식정 보고도 정丁자를 알지 못하다
037 미생지신 미생의 신의
038 박이부정 널리 알지만
30년 청소년 글쓰기 선생님의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고민

요즘 10대들은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학습에만 집중하다보니 책을 잘 읽지 않는다. 물론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폰과 게임, 인터넷 등에 빠져 책 읽기를 등한시 하는 것도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10대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다. 오랜 세월 동안 가르치면서 수강생들이 바뀔 때마다 느끼는 공통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첫째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맞춤법과 문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 셋째는 문장에 대한 이해력, 다시 말해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거였다. 솔직히 말해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글을 사용하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그 사실이 충격 그 자체였다.

10대들 중엔 200자 원고지 5장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런데 더더욱 놀라운 것은 학년 전체에서 1등을 하고, 3등을 하고, 10등 안에 드는 우수한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만의 방식에 따라 10대들을 지도해나갔다. 첫째는 매주마다 한 권의 책을 읽게 하고 줄거리와 느낌을 쓰게 했다. 둘째, 보고 들은 것 중 느낀 것이나 특별한 것에 대해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다. 셋째, 어떤 문제나 주제를 놓고 자연스럽게 토론하도록 하였다. 넷째, 글감을 주고 원고지 5매 내외에서 글을 쓰게 하고 발표하게 하였다. 다섯째, 질문을 유도하여 생각의 폭을 키우는 데 집중하였다. 이렇게 다섯 가지의 방법을 꾸준히 반복하였다. 그런 방법 가운데 하나가 학생들에게 사자성어를 이야기로 쉽게 이해시키는 작업이었다.

문해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사자성어가 지닌 의미의 힘

그러는 동안 점차적으로 글쓰기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는 가운데 발견한 한 가지 특이한 점은 10대들이 정해준 주제를 갖고 글을 쓸 땐 어려워하면서도, 형식이나 글감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짧게 쓰게 했더니 의외의 결과를 보였던 것이다. 글쓰기를 재미있어 할 뿐만 아니라, 글쓰기 실력이 늘어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