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을 자라게 하는 사랑,
도토리나무와 함께 자란 어느 가족의 성장 이야기
『사랑을 주면 줄수록』은 한 가족이 나무와 공동체를 사랑으로 키워 내는 이야기로 도토리의 성장 과정을 보여 주며 이야기 가지를 뻗어나간다. 작품 속의 아이들과 도토리나무, 가족 공동체는 모두 성장의 궤를 같이하며 함께 자란다. 이제 막 땅에 묻은 도토리는 키우는 사람에 따라 어떤 모습으로 자랄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수많은 잠재력을 가진 개개인을 상징한다. 도토리나무의 성장 과정은 저마다의 성장 과정과 맞닿아 있다.
아이와 나무를 무럭무럭 자라게 하는 힘은 가족에게 혹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받은(는 사랑에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토리나무를 온전하게 키워 내기 위해 가족 공동체가 대대손손 연대하는 모습은 한 생명에게 쏟는 사랑이 개인과 지역 공동체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보여 주며, 함께하면 더욱 놀라운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정적인 그림책,
주면 줄수록 커지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유산!
어느 가족이 자신들의 터전에 도토리를 심고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보는 이 이야기는 가족의 역사와 더불어 사랑이라는 이름의 유산이 세대를 거쳐 어떻게 전해지고 지속되는지 보여 준다.
세월이 흘러 많은 것이 변해도 초록빛 생명을 향한 애정 어린 눈빛이나 꾹 참고 기다리는 마음, 대를 이어 전해지는 사랑처럼 오래도록 변치 않는 굳건한 것들이 있다. 비록 손에 잡히진 않지만 오랜 시간 한 자리에 뿌리내리고 가지를 뻗어 나가는 나무처럼 한결 같은 모습으로 늘 그 자리를 지키는 것들. 『사랑을 주면 줄수록』의 할머니는 손주를 위해 이 소중한 것들을 선물한다. 자라서 아빠가 된 손주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지혜를 딸에게 전한다. 시간이 흘러 엄마가 된 딸. 딸 역시 아빠와 아빠의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지혜를 고스란히 아이에게 물려주고, 이 지혜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눈다.
아이들은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