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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MBC를 날리면 : 언론인 박성제가 기록한 공영방송 수난사
저자 박성제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3-10-06
정가 17,000원
ISBN 978893647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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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프롤로그

1부 MBC 살리기 1: 험난한 뉴스 재건의 길
MBC의 몰락, JTBC의 비상 | 마지막 총파업으로 MBC 정상화의 길을 열다 | 불세출의 저널리스트 최승호 | 최승호, MBC 사장이 되다 | 험난한 뉴스 재건의 길 | 높기만 한 JTBC의 벽 | 보도국장이 되고 국장실을 없애다 | 힘있는 MBC 뉴스의 시작, 유치원과 김용균 | 기자들의 반발을 누르고 뉴스를 늘리다 | 버닝썬 게이트와 고성 산불 보도의 성과로 위기를 넘기다 | 조국 보도와 MBC 저널리즘 | 검찰개혁 집회와 드론

2부 MBC 살리기 2: 공영방송 사장은 저널리즘으로 평가받는다
MBC 사장이 되다 | 웅크린 히어로 MBC: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 | 3년 연속 흑자: 신출내기 CEO의 성적표 | 돈 버는 것보다 시청자 신뢰가 더 중요하다 | 올림픽 개막식의 치욕, 월드컵의 영광 | MBC는 이제 지상파 TV가 아니다 | 신뢰도 1위에 오르다

3부 ‘MBC 죽이기’의 시작
살아 있는 권력, 검찰과의 갈등 | 경찰 사칭 사건과 김건희 녹취록 보도 | 한덕수의 전화 그리고 ‘방석집 논문 심사’ | 이기주 기자의 특종 ‘1호기 속 수상한 민간인’ | 바이든-날리면: 공영방송 사장은 ‘배짱’이다 | 전용기 탑승 불허, 그리고 “MBC 기자를 죽이겠다”는 익명의 글 | 탈세, 횡령, 배임, 임금 체불, 노조탄압 하는 사장? | 연임 도전과 좌절

4부 언론, 어떻게 바꿀 것인가
중립, 균형, 객관성의 함정 | 방송장악 기술자 이동관, 사령관이 되어 돌아오다 | MBC 민영화 음모와 KBS 수신료 협박 | 언론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X XXXX 쪽팔려서 어떡하나?”
최초로 공개되는 ‘날리면’ 논란의 비하인드 스토리

“사장님, MBC 뉴스 유튜브 채널 혹시 보셨는지요?”
“아니 못 봤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한 발언 때문에 기사가 났는데 엄청난 속도로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날리면’이냐 ‘바이든’이냐. 2022년 9월 22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48초간 환담을 나눈 윤석열 대통령이 회의장을 나서며 한 발언을 두고 벌어진 논쟁이다. 이 보도에 대해 여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 동맹 훼손,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MBC를 겨냥했고, 윤석열 정부와 MBC의 대립이 격화됐다. 박성제 전 MBC 사장은 이 사건을 기점으로 현 정권의 ‘MBC 죽이기’가 시작되었다고 회고한다. 그렇다면 ‘날리면’ 보도가 나온 그날, MBC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대한민국을 뒤흔든 논란의 상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처음으로 밝힌다.
『MBC를 날리면』은 저자가 해직기자에서 복직된 후 보도국장이 되어 뉴스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사장으로 일하며 공영방송을 재건하기 위해 보낸 나날에 대한 뼈 아픈 기록이다. 특히 대표이사직을 역임하는 동안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겪은, 현직에서는 언급할 수 없었던 속사정과 비사를 공개하는 것이 이 책의 백미다. 지난 30년간 공영방송을 위해 몸 바쳐온 언론인으로서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한 관점과 저널리즘에 대한 소신까지 담아냈다. 대한민국 언론장악의 실상,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언론계의 투쟁이 박성제 특유의 시원시원하고 속도감 있는 서술로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절치부심의 ‘MBC 살리기’,
그리고 다시 시작된 ‘MBC 죽이기’

1부는 저자가 5년간의 해직언론인 생활을 종료하고 복직한 후 취재센터장과 보도국장을 맡아 MBC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를 재건하는 데서 시작한다. 촛불집회에서 “어용방송 MBC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