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그닷컴> 선정 ‘2022 선물하기 좋은 최고의 책’
★★★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선정 ‘막솔로지스트를 위한 16가지 선물’
★★★ 60년 동안 조향사로 활동한 저자의 가장 매력적인 향 입문서
★★★ 에르메스 스타일의 가장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한국판 양장본
“식물의 향은 어떻게 향수로 변신하는가?”
세계 최고의 조향사에게 영감이 된 식물과 향수의 만남
“나는 글을 쓸 때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을 배열한 후 그걸로 문장을 만든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단어는 문장이 되어야 의미가 있다. 조향도 마찬가지다. 향 하나하나가 단어이고, 그 단어들이 모여 향에 대한 이야기인 향수가 된다.” 장 클로드 엘레나가 항상 하는 말이다.
이번에 출간된 《향수가 된 식물들》은 그가 어떻게 단어인 향을 이야기인 향수로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그는 향이 추출되는 40여 가지 식물들을 정서적, 지리적, 식물학적으로 소개하면서 그 식물에서 향을 발견하고 향수를 탄생시키는 여정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기존의 책들이 완성된 향수에만 초점을 맞춘 데 비해 향수의 근원이 되는 식물과 그 향에 주목함으로써 향 입문서로 손색없는 책이 되었다. 역시 조향 업계의 거장다운 면모다.
백단, 참나무이끼, 미모사, 라벤더, 재스민, 일랑일랑, 장미, 갈바넘, 베티베르, 비터오렌지…. 책에는 향수를 탄생시키는 데 영감을 준 식물들이 역사에서 어떻게 시작되었고, 주요 원산지는 어디인지, 향수 업계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등 조향사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여기에 향수를 만들 때 임시로 이름을 붙여두면 향수의 방향이 대략 잡힌다는 저자의 철학뿐 아니라 문학, 그림, 요리 등에서 영감을 얻는 방법, 향수에 어떤 식물의 향을 사용했는지 등 향수에 관한 폭넓은 지식과 지혜를 들려준다.
디올 ‘쁘와종’을 뿌리면 레스토랑 출입 금지?
레몬 향수가 많지 않은 이유?
밀가루 냄새를 테마로 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