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맹자와 『맹자』 이해하기
『맹자』와 맹자
환대의 공간, 환대의 미학
기氣와 분分, 그리고 기분
공맹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제2부 맹자, 세상을 말하다
행복한 욕심
교육은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
하지 아니하는 것과 하는 것
다름을 용납하지 않는 사회
집대성, 통합과 융합의 위대한 소리
사이비를 부르는 사회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사회
즐거움은 소유에 있지 않고 나눔에 있다
세금을 내는 일은 기쁜 일
우환에서 살고 안락에서 죽는다
지금은 마녀사냥을 멈추어야 할 때
백성이 가장 소중하다
폭력이 된 정의
제3부 맹자, 인간을 말하다
잘못은 자기에게서 찾아야 한다
문을 닫고서 사람이 들어오기를 바라다
남의 스승이 되기를 좋아하는 병
처와 첩이 부끄러워하는 일
책을 팔아 술을 마시다
의義, 마땅히 해야 하는 것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
스스로 만든 재앙은 살아남을 수 없다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인가?
비판을 두려워하지 마라
경청, 남의 말 파악하기
당당할 수 있는 용기
남들이 항상 그를 사랑하다
나를 버리고 남을 따르는 어리석음
통치의 근간은 세금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법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3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맹자는 500여 년의 춘추전국시대, 그중에서도 인간이 살기 가장 어려웠다는 전국시대를 살아간 사람이다. 공자가 매일 전쟁인 춘추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근심했듯이, 맹자 또한 전국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 고심했다. 맹자의 왕도정치, 역성혁명, 성선설 모두 이러한 마음에서 나온 것들이다. 『맹자』는 이러한 맹자의 생각이 오롯이 담긴 책이다. 따라서 『맹자』를 통해서 우리는 지금 사회의 문제점을 알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맹자』는 덕치의 이상, 그 덕치를 가능하게 하는 선한 본성, 그리고 그 이상과 현실 사이의 거리를 메우기 위한 수양론의 전개와 인륜 교육에 대한 논의 등 유학 사상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담고 있다. 맹자는 공자보다 좀 더 인간의 내면에 치중했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했다. 그는 인간의 선한 본성은 태어나는 순간 오감의 발달에 따른 이기적 욕망 때문에 훼손된다고 보았다. 인간 사회 다툼의 원인을 이러한 인간 개개인의 이기적 마음 때문으로 여겼다.
맹자는 인간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간 내면의 조건으로 남과 나를 구별하지 않는 마음, 인을 이야기했다. 인이 이루어지면 예가 실현된다. 예는 인간관계의 문제이다. 겸손과 사양의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 그렇게 타인을 대하는 것이 예이다. 맹자는 타고난 인간의 본성을 중심으로 ‘나’를 넘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을 통해 조화롭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었다.
저자 송철호는 대학에서 한문학을 전공했으며, 관련 분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30년 가까이 대학에서 한문학 관련 강의를 해왔다. 10여 년 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맹자』·『중용』·『시경』·『사기 열전』·『근사록』 등 동양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강의를 통해 더 많이 생각하고 더 깊게 이해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