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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재명의 외로운 전쟁 :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800일
저자 민병선
출판사 민들레북
출판일 2023-12-05
정가 17,000원
ISBN 979119836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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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며
1장. 진보 언론에게 이재명은 어떤 존재인가?
여의도의 낯선 이름 이재명
젊은 기자들이 보는 이재명

2장. 토건 비리의 저승사자 이재명
조선일보로 확인하는 투사 이재명/백궁·정자 게이트 폭로하고 전과자가 되다/공직자가 돼서도 토건 비리와 싸운 이재명_방치된 공단 터를 공원으로: 건설 원가 공개, 공공 개발 이익 환원: 기본주택의 설계

3장. 이재명 죽이기, 대장동 잔혹극의 전말
‘모호한’ 출처로 출발한 대장동 의혹/첫 보도는 왜 9월 13일인가?/‘대장동 잔혹극’의 원작자는 누구인가?/공격은 집요하고 가혹하게/게이트가 된 대장동/호남에서의 지지율 급락/20대의 분노를 공략하라/이재명의 ‘확장성’은 끝나다/정의당의 대장동 공격, 진보 연대의 균열/‘대장동 속편’, 이어지는 공격/대장동에 묻힌 고발 사주 의혹/대선의 모든 것이 된 대장동/대장동 잔혹극의 스토리텔링/이재명 악마화에 작용하는 기제

4장. 이재명의 빛나는 순간들
정책과 만났을 때: 성남과 경기도를 바꾸다
위기와 만났을 때: 국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
비전과 만났을 때: 시대의 화두 기본소득
이재명의 아름다운 순간

* 글을 맺으며
* 부록_대장동 Q&A
: 대장동 개발사업 개요 및 경과/?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관공동사업(공영개발의 구성 및 운영/이재명 후보가 특혜를 준 것인지 여부/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누구인가/허위사실로 밝혀진 것과 진실로 입증된 것?/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얻은 이유/법조계 관련 인사 문제/대장동 게이트가 아닌 국힘 게이트/향후 조사와 수사에 대한 입장/대장동 개발사업의 정책적 의미
■ 정치와 언론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우리는 언론이 부재한 시대를 살고 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조차 무색할 만큼, 언론이 의도를 품고 특정 대상을 조준한 다음, 대중에게 모종의 관념을 주입해 여론을 좌우하는 것쯤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들에게 눈엣가시가 되는 순간, 그들이 기획한 프레임으로 휩쓸려 들어가 끝이 안 보이는 진실게임의 대상이 되고 만다.
이 책은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정권을 내준, 대선 패배의 원인을 밝혀보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이재명의 패배에서 저자가 주목한 부분은 대장동 의혹이다. 대장동 문제가 불거지자 유권자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떠올리며 분노했다. 토건 비리의 맨얼굴이 드러났고, 부도덕한 법조 엘리트와 토건업자들이 관여해 수천억 원을 손쉽게 벌었다는 보도에 경악했다. 그 원망은 고스란히 이재명에게 투사됐다.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5,503억 원의 공익 환수를 실현했지만 그 부분은 일말의 관심도, 칭찬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천문학적인 수익 발생’에서 비롯된 근거 없는 의심만 불어났을 뿐이다.
대장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재명은 대선이 끝난 지 1년 반이 넘도록 관련 수사를 받아왔지만, 무수히 진행된 압수수색과 수사에도 대장동과 관련해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검찰은 배임죄로 기소했다. 《조선일보》의 의혹 제기 이후 800일이 넘도록 이재명은 끝없이 이어지는 혐의에 맞서 전쟁 중이다. 이 싸움은 언론과의 싸움이고 검찰과의 싸움이다.
대장동 의혹은 언론이 제기한 이슈다. 《경기경제신문》이 처음 의혹을 제기하고 《조선일보》가 이슈를 키웠다. 대장동의 전개 과정을 보면 한국 언론 환경의 문제점이 보인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무차별적으로 보도해 특정인을 거꾸러뜨리는 행태는 여기서도 어김없이 재현됐다. 이 과정에서 언론과 검찰의 팀플레이를 들여다보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본질이 드러난다.

20년간을 기자로 살았고, 경기도지사 보도특보를 비롯해 20대 대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