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치과계에 던지는 진실한 비판과 경고 메시지 04
머리말 과잉진료로 상업화된 치과계에 경종을 울리고자 06
1 건강검진 치과의사의 보람 10
2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의 나날들 15
3 의사마다 다른 충치 개수 22
4 신경치료보다 임플란트 선호하는 이유 28
5 충치 없는 젊은 외국인 노동자 34
6 국적 알아맞히기 38
7 외국인 노동자가 넘기 힘든 네 개의 관문 48
8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아말감 54
9 수익성 때문에 퇴출당한 아말감 60
10 수재가 치과대학에 가면 안 되는 이유 64
11 미국의 나쁜 제도인 치대 8년제 72
12 경쟁은 괴로워 79
13 장점이 많은 공공의료 83
14 입시경쟁 주범, 서울대 폐지해야 89
15 금니는 정말 다 좋은가 97
16 싼 크라운은 없는가 104
17 임플란트 가격이 내려간 이유 113
18 임플란트의 장점 119
19 치과계 시장의 변화-수험생 필독 124
20 임플란트의 평균 수명은 몇 년? 131
21 임플란트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41
22 충치를 예방하려면-회전법 잇솔질 146
23 회전법 잇솔질 어떻게 하나요 151
24 의사가 고칠 수 없는 병 156
25 잇몸병은 치료가 안 되나요? 163
26 칫솔과 치약은 어떤 게 좋은가요? 168
27 자일리톨과 아스파탐 174
28 사랑니는 빼야 하나? 182
29 불소치약이 더 좋은가요? 189
30 불소소금을 아시나요? 196
31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야 하는 구강암 202
32 나의 척추협착증 발병기 208
33 나의 축농증 3회 수술 시말기 217
34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224
35 의사의 수는 많은가, 적은가 228
36 꼭 지켜나가야 할 건강보험-미국처럼 되지 않으려면 236
추천사
〈치과계에 던지는 진실한 비판과 경고 메시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치아디자인, 컴퓨터 임플란트 모의수술 프로그램, 재현 가이드를 만드는 3차원 프린터 등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료계 안팎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 용감한 예방치의학자가 치과계의 과도한 상업화를 비판하고 잇솔질을 강조하는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교정 치료를 할 때 소구치(작은어금니를 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고민하는 교정 의사처럼 많은 치의사들은 하나의 치아에 온 우주가 깃들어 있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일차 소화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그 기능을 오랫동안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하나의 치아라도 끝까지 살리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공공의료가 벼랑 끝에 서 있고, 의사를 향한 불신도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악마의 맷돌이라는 시장경제 속에서 치의학도 영리화되어 그 귀한 의료인들이 괴상한 모습의 고부가 서비스산업 시장의 전사로 전락해가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 와중에 대학에서 예방치의학을 가르쳤고, 개원경력 20년이 넘고, 지금은 현장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치과의사인 필자가 상업 자본의 시녀가 되어 영리 추구에 매몰되어 가고 있는 치과계와 의료계를 향해 진실한 메시지가 담긴 비판과 경고를 던졌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치의학과 불교철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김광수 박사의 글을 접하면서 응원의 박수를 보냈던 치과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치과업계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추천합니다.
- 유영재 (전 북한어린이 살리기 의약품지원본부 공동대표, 비건을 지향하는 의사들모임 베지닥터 창립회장
책 속에서
내가 다른 치과의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을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이런 ‘영업 비밀’을 누설(폭로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첫째, 일반 국민의 치아와 주머니를 보호하기 위함이고,
둘째, 더는 모든 치과의사가 국민의 불신을 받는 사태까지 가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