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그윽한 삶의 향기
이 시집은 윤춘영 시인의 시집으로 온후하고 원만하며 매우 균형 잡힌 그의 인품처럼 차분하고 안정감과 품위를 유지하는 밝고 따스하면서도 예리한 시안을 가진 시 한 편 한 편이 안정적이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그윽한 향기를 시집 전체에서 느낄 수 있어 더욱 향기로운 시집이다.
윤 시인의 시집은 그의 인격과 삶의 모습과 사유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온후하고 원만하며 매우 균형 잡힌 그의 인품처럼 시 또한 차분하고 안정감과 품위를 유지하고 있다. 쉽게 흥분하거나 함부로 달뜨지 않고 밝고 따스하며 그러면서도 삶과 사물의 정곡을 찌르는 예리한 시안을 가지고 있다.
_문효치(시인
가진 것, 가시적인 것 조금씩 조금씩 내려놓고 덜어가면서, 믿음과 사랑을 간직하며 남은 생을 조율하는, ‘지난날 기숙했던 속된 꿈들/이제야 주님의 빛으로 말리고 있사오니’에서 시인의 욕심 없는 고백, 맑고 고매한 인품을 다시 한 번 느낄 수가 있다. 남을 배려하는 따뜻함과 배움의 열정이 아직도 뜨겁게 타오르는, 그래서 꽃보다 그윽한 향기가 우러나는 삶을 가꾸어가는 윤춘영 시인이 오래도록 건승하시기를 기원하며 두 번째 시집 『그녀의 숲』 상재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_이채민(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