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_나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첫 번째 수업 당신의 과거는 당신의 현재가 아니다
두 번째 수업 감정은 흐르게 두어야 한다
세 번째 수업 나를 제외한 모든 관계는 언젠가 끝난다
네 번째 수업 비밀이 있는 한 치유는 없다
다섯 번째 수업 내면의 대본은 다시 쓰일 수 있다
여섯 번째 수업 시간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다
일곱 번째 수업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다
여덟 번째 수업 분노 안에는 해소되지 않은 슬픔이 있다
아홉 번째 수업 두려움과 사랑은 공존할 수 없다
열 번째 수업 우리 각자의 내면에는 나치가 있다
열한 번째 수업 마음에 새긴 것은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다
열두 번째 수업 오직 나만이 나를 해방해줄 수 있다
나오며_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서 선물을 발견한다면
감사의 글
“시간은 상처를 치유하지 않는다.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가 상처를 치유한다.”
전 세계 독자들의 쇄도하는 요청으로 쓰인 12번의 치유 수업
이 책의 저자 에디트 에바 에거 박사는 강제수용소가 해방된 뒤 수십 년 동안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감추고 살아왔다. 더는 과거의 희생자가 아닌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과거로부터 숨기로 결심했지만, 상처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제야 깨달았다. 자신의 일부를 숨기거나 거부하는 한 치유는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그 후 저자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퇴역 군인, 성폭행 생존자, 중독과 싸우는 사람, 친밀함을 되찾기를 갈망하는 커플,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하는 부모와 자녀 들을 상담실에서 만났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에서 심리치료사가 되기까지 자신이 겪은 유일무이한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삶의 여정을 담은 첫 번째 책을 출간했고, 그녀의 책 덕분에 과거와 마주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편지를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받았다. 그러면서 독자들은 내담자들과 함께한 실제 치유 과정에 대해 심층적인 실용서를 써달라고 요청했고 그 간절한 부름에 응답해 이 책을 쓰게 됐다.
《더 기프트》는 총 열두 번의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에는 우리가 갇혀서 헤어 나오기 어려운 보편적인 마음들을 짚어주며 그러한 마음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핵심 열쇠들을 제시해준다. 이 열두 번의 수업이 끝나고 나면, 더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가면을 쓰지 않고, 아무런 조건 없이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잊지 말기 바란다. 당신이 절대 잃지 않을 사람은 오직 당신 자신뿐이다.”
최악의 상황을 만나도 나로서 존재하는 힘
아우슈비츠에는 당연히 우울증 치료제가 없다. 매일 죽음의 공포와 싸워야 하는 데도 자신을 마비시키거나, 감정을 무디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