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 모세 신부님의 ‘이야기식 복음’을 접하며
서문 | 행복은 그대 가까이
1부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기
코스모스 씨앗
어린이들이 오는 것을 막지 마세요
꼬마숙녀와의 데이트
[시] 사람꽃
어린 스승
은총잔치
Sei Bravissima!
[시] 내 안의 나를 찾아
2부 상처 입은 나를 안으며
첫 고해
[시] 자비에로 초대
죄 많은 사제
마음속 방 한 칸
베짜타못가, 그는 바로 나
용서, 그 아름다운 울림
하느님께서 우실 때
[시] 새해 손님
3부 사슴처럼 기대며 살아요
흑돼지의 추억
숨은 보석
찰고의 기쁨
작은 음악회
[시] 물들어요
고통과 기쁨 사이
삶의 애환을 풀어주는 해장국
내가 오늘 너를 찾아가겠다
아무도 몰래
[시] 꽃과 가시
4부 그대는 나의 행복, 나의 사랑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것
두 천사의 이름은 아빠 그리고 엄마
[시] 키 작은 여인
사랑으로 눈이 뜰 때
아들을 기다리는 할머니
내게 기대셔요
10점 만점에 10점
말 없는 시인
주교님과의 핑퐁게임
[시] 루르드의 하루
5부 참된 행복이 솟아나는 샘
우리 안에 하느님이 있어요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시] 행복은 어디에
사랑의 불가마
4월에 꽃이 피는 이유
아름다운 꼴찌
사랑
비행기에서 쓴 편지
[시] 해질녘 아시시
[시] 길 위에서 만남
우리를 행복으로 초대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 복음
OECD 36개국 중 한국의 경제지수는 열 손가락 안에 들지만 행복지수는 겨우 24위에 머문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대다수가 행복하지 않은 사회, 그래서 병들고 아픈 사회, 그것이 우리의 서글픈 현주소다. 지난 산업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코 성장, 성공이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수직적인 성공의 아우라에 홀리기보다 행복으로 뻗은 수평의 길을 갈구한다. 그 길에 영성적 해답을 구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수원교구 퇴촌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대우 모세 신부도 ‘행복’이라는 화두를 들었다. 로마 교황청립 안절리쿰 대학교에서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행복론을 연구한 그에 따르면 행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긴 이들은 그 뿌리가 깊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시작해 에피쿠로스주의자, 스토아학파를 거쳐 중세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에 이르기까지, 행복은 덕과 선을 기초로 하여 궁극에 이르는 우리 삶의 열매다. 그런데 그 열매가 의외로 우리 가까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모세 신부의 핵심 전언이다.
“행복은 책 속에 잠자고 있지 않고 일상의 삶 속에서 그 얼굴을 보여주며 미소 짓습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소소한 행복이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행복 찾기는 그래서 꼭 보물찾기와 같습니다. 행복은 오랜 친구와 마시는 차 한 잔에도 담겨 있고, 어린이가 보낸 성탄 카드에도 적혀 있으며, 시골 할머니가 준 고구마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행복은 화해하기 위해 건넨 손의 온기로 전해지고, 힘든 내 사정을 안쓰럽게 보는 친구의 온유한 눈동자 속에도 보이고 아픈 이를 병문안 가는 발걸음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9쪽
《나는 오늘도 행복이라는 지름길을 걷는다》는 복음적 시각에 입각한 ‘행복’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이 책은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라도 행복 바이러스에 자연스레 감염될 수 있도록 일상 안에서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수원교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