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고 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
한 겨울이 지나고 아직은 쌀쌀한 이른 봄. 숲은 텅 비었고 루루와 라라의 가게를 찾아오는 동물들도 한숨만 푹푹 쉬고 있어요. 누군가의 생일도 없고 기념일도 없는 날들은 너무 지루하고 심심해요.
그렇게 오늘도 루루와 라라의 가게에서 동물 친구들이 너무도 평범하고 심심한 날을 ‘얇은 식빵’같은 날이라며 식빵은 화려하지도 사랑스럽지도 않다고 불평을 하고 있을 때 족제비 소녀 에리카가 들어와요. 에리카는 자신을 말하는 거냐며 의기소침해졌어요. 루루와 라라 니키는 ‘식빵’에 대한 얘기였다며 해명하지만 에리카는 되려 식빵과 자신이 닮았다며 더 의기소침해질 뿐이었지요.
루루와 라라는 자신감을 잃은 에리카를 북돋아 주기 위해 식빵으로 근사한 과자를 만들 생각이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죠. 루루와 라라의 말을 들은 에리카는 잔뜩 기대하며 돌아갔지만, 사실 식빵으로 멋진 과자를 만들 방법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렇게 두 사람이 고민에 빠졌을 때 해결사가 나타났어요. 슈가 아주머니에요.
슈가 아주머니는 식빵으로 멋진 과자를 만들 방법을 알려주며 ‘작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으면 평범한 것도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요.
과연 루루와 라라는 또 다른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에리카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 모두 평범함 속에서 작은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게 될까요?
저자의 말
이 책에는 두 가지 즐거움이 숨어 있답니다. 하나는 이야기 자체가 지닌 재미입니다. 이 이야기는 여러분 또래의 친구인 루루와 라라가 다양한 과자를 만들려고 애쓰는 내용이랍니다. 숲속 동물들과 요정들을 도와주는 루루와 라라가 된 기분으로 읽어 보세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동화 속에서 루루와 라라가 만든 것과 같은 과자를 여러분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책 속에는 과자 레시피가 많이 나와 있어요. 과자 만들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요?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