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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쓰이고 있다!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의 ‘지금’을 응원하는 그림책
아이의 미래에 대한 부모의 조바심은 왜 점점 커지는 걸까? 모든 부모의 바람은 아이가 꿈을 찾고 재능을 발휘하여 행복한 미래를 꾸리는 것일 테다. 그런데 미래가 점점 예측 불가능해지는 시대인 만큼 부모의 조바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로지, 한유아, 루시 등 인공 지능이 만든 가상 인간이 광고 모델과 가수로 스타덤에 오르고, 혜성처럼 등장한 챗 GPT는 인간의 영역이라고만 여기던 창작 분야에서 특출 난 능력을 보이며 다양한 직업군을 긴장시켰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노동인구의 20%를 대체하리라 전망할 만큼 세상의 변화는 점점 가속화되어, 오늘의 직업이 내일도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이러한 시대에 『패치워크』는 불안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우리 딸은 아직 재능을 못 찾은 것 같아요.” 어느 날, 아이들의 유치원 하원을 함께 기다리던 다른 아버지가 작가에게 한 말이었다. 작가 멧 데 라 페냐는 이제 겨우 초등 2학년생인 아이의 적성을 걱정하는 모습에 어리둥절했지만, 자신에게서도 때때로 아이의 능력을 서둘러 판단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아이를 섣불리 단정 짓지 않겠다는 작가의 경각심은 그림책 『패치워크』를 써내는 동기가 되었다.
『패치워크』는 아직 꿈이 없는 아이들, 아직 노느라 바쁜 아이들, 아직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의 ‘지금’을 응원한다. 아이들에게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모험의 과정일 뿐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모험할 수 있을 때 가능성은 더 멀리까지 뻗어 나갈 수 있다. 어른들이 조바심을 내려놓기만 하면 된다.
화음처럼, 패치워크처럼, 다양함이 모여 빛나는 아름다움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코리나 루이켄의 부드러운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